고 했시요 강미현은 봉투 안의 횐 종이를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금방 얼 굴이 붉게 달아오르더니 자리에서 정기듯이 일어셨다 할아버지 한민국 한걸음에 다가간 그녀가 종이를 내밀자 총독이 머리를 뒤로 조금 젖히고는 그것을 읽었다 다 읽을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머리를 들지 않던 총독이 이윽고 편지에서 시선을 었다 이 놈 김상철이 눈을 부릅론 총독이 잇새로 말했다 이 놈이 나를 그가 머리를 들어 앞에 서 있는 강미현을 바라보았다 술을 한 잔 가져 오너 라 예 할아버지 숨을 헉 들이켜며 돌아선 강미현이 손등으로 눈물을 닦았다 독한 것으로 예 할아버지 12월 20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야당후보인 이대현이 당선되었다 투표을 78퍼센트에 득표을 61퍼센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당선된 것이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여당의 대선후보 김종하의 득표을은 20퍼센트 정도였고 나머지 세 명의 후보가 20퍼센트를 나눠 득표했으니 이대현은 한국 역사상 최다득표를 한 셈이었다 당선발표를 한 다음 날 아침 10시 과천의 혁명위원회 대회의장에서 혁명위원회 위원장 한기영과 부위원장 최무섭함종일 등 간부진 이십여 명이 늘어앉은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위원장명의의 중대발표를 하는 것이다 단하에는 내외신기자 이 백여 명이 운집해 있었고 TV방송의 카메라가 어지럽게 늘어서 있다 한기영은 육군 대장의 정복을 입고 있었는데 원고도 준비 270 영웅의 도시 하지 않았다 이미 발표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긴장으로 물벼락을 맞은 듯이 조용해진 실내를 둘러 보던 그가 뚜벅 말했다 오늘 낮 열두 시를 기하여 혁명위원회를 해산하고 정국운영 을 대통령 당선자가 구성한 거국내각에 맡깁니다 그는 어깨를 펴고 TV카메라를 쏘아보았다 본인을 비 롯한 혁 명 위 원회 전원은 오늘자로 예편함과 동시 에 혁명위원회를 대표하여 본인은 즉시 검찰에 자수 법의 심판을 기 다릴 것 입니다 그리고는 별떡 일어셨으므로 기자들이 아우성을 치며 그를 막 았다 그러자 한기영이 눈을 부릅뜨고 소리치는 것이 TV화면에 다 잡혔다 금방 거기 서 하고 반말한 놈이 누구냐 그러자 장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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