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로 그는 학자처럼도 보였고 성실한 판매사원

므로 그는 학자처럼도 보였고 성실한 판매사원 같게도 보였다그는 마푸즈를 힐끗 보더니 거침없이 다가와 한세웅의 손을 잡았다덥군 플로리다는 이렇게 끈적거리는 더위가 아냐그가 투덜거렸다깨끗한 체크무늬 셔츠에 베이지색 양복을 입었으나 양복의 소매와 깃 부분이 심하게 주름잡힌 것을 보면 대서양과 지중해를 한달음에 날아온 것 같았다한 파리로 돌아가게땀을 닦고 난 수건을 주머니에 쑤셔넣은 핏쳐만이 말했다자네가 다시 만날 사람이 있어한세웅이 잠자코 그를 바라보았다그리고 자네를 미행했다는 녀석들 알아보니 사실이던데 이젠 괜찮을 거야한세웅은 머리를 끄덕였다 그들이 누구였냐고 물을 필요도 없었고 물어도 설명하기가 귀찮을 것이다 그리고 모를수록 양쪽이 편리하다는 것도 알았다파하드는 그쯤하면 되었고 이젠잠깐 미사일은 제 날짜에 출발했습니까 파하드와 미첼이 만나는데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출발했어 대서양상 우리가 일러준 좌표에서 양쪽 배들이 만나 옮겨 실으면 돼 그것도 우리 잠수함이 경호해 줄 테니까미첼이 궁금한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내가 필코 포드사와 연결이 되었고 미사일을 손대게 되었는지를 말입니다멍청한 놈눈썹을 찌푸리며 핏쳐만이 내뱉듯 말했다그럼 내가 그 놈을 찾아가서 난 누군데 이렇게 저렇게 넘겨달라 해야 하겠구만 그 놈도 나이가 들면서 욕심이 많아졌어 아니 감각이 둔해지는 거지CIA측은 될 수 있는 한 한계단 거치든지 해서 직접 관련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필코 포드가 직접 나서서 접촉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미사일 수출은 국가에서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난 우연히 거래하게 되었다고만 했어요어쨌든 우리 이야기는 하지 말게 어느 놈을 팔아도 되지만 그런데핏쳐만은 한세웅을 바라보았다파리에서 모레 오후 한시에 이곳에서 아사니라는 사람을 만나게그는 쪽지 한 장을 건네주었다주의하게 이 놈은 이란의 무기구매 대리인이야 호메이니의 신임을 받고 있는 녀석이지그는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다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시계를 들여다보았다지금은 우리 위성이 이쪽에 떠있는 시간이군그는 종이 한 장을 한세웅에게 건네주었다그렇게 하게한세웅은 종이를 바라본 채 머리를 끄덕였다외우고 나면 종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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