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세웅은 그녀의 유방에 가볍게

지한세웅은 그녀의 유방에 가볍게 입술을 대었다 빨간 젖꼭지가 탱탱하게 솟아올라 있었으므로 혀끝으로 가볍게 굴려 보았다 그녀의 손이 뻗어나와 한세웅의 머리를 쥐었다 그리고는 말없이 자신의 가슴으로 그의 머리를 끌어당겼다카이로에서 싱가폴을 거쳐 평양에 도착하는데는 열다섯 시간이 걸렸다늦은 밤이었다초대소에 도착한 한세웅은 낯익은 직원들의 영접을 받고는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었다회장님 주무시겠습니까짐을 풀고 난 박상일이 물었다 그는 평양이 처음이어서인지 긴장하고 있었다음 내일부터는 바쁠테니까 자네도 일찍 자도록 해벽에 걸린 시계는 열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박상일이 머리를 숙이고는 방을 나갔다 잠옷으로 갈아입은 한세웅은 침대 끝에 걸터앉아 방 안을 둘러보았다 평양에 오면 언제나 같은 방을 썼으므로 낯이 익었다열 평쯤 되어 보이는 커다란 온돌방은 먼지 한점 없이 깨끗했고 방바닥은 따뜻했다 방의 한쪽으로 낮은 침대가 놓여져 있었는데 딱딱한 쿠션은 한세웅의 기호에 맞춰 갖다 놓은 것이다 침대의 옆쪽으로 검은 옻칠을 한 옷장과 책장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것이 보였다 책장의 가운데에 25인치의 소니 텔레비전이 끼여져 있었다 문 옆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두 사람이 나란히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욕조가 컸다 밖에 나갔다 오면 언제나 따뜻한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한세웅은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 옆쪽에 세워진 냉장고로 다가갔다 냉장고를 열고 한쪽에 세워진 위스키 병을 집어 들었다 자기 전에 한잔 마실 생각이었다잔에 술을 따르고 침대로 돌아오는데 탁자 위의 전화에서 벨이 울렸다 술을 한모금 삼킨 한세웅이 수화기를 들었다여보세요아 한회장 왔구만김정일 주석이었다 한세웅은 저도 모르게 허리를 꼿꼿하게 폈다네 주석님 지금 도착했습니다김동무한테서 얘기 들었소 피곤하시겠구만괜찮습니다정말 피곤하지 않소김정일이 다시 물었다 한세웅은 그의 말뜻을 알아차렸다네 정말 피곤하지 않습니다그럼 이리 오시오 거기 초대소 차를 타시고 술 한잔 합시다네 가겠습니다내가 운전사에게 따로 지시하겠소전화가 끊겼다 한세웅은 서둘러 옷을 갈아 입었다 옆 방에 있는 박상일에게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괜히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넥타이를 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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