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 그들을 보자 잠자코 일어섰다 낯익은 젊은 경호원이다 최광 씨도 곧 이쪽으로 올테니까 문제 없습니다 더욱이 그들도 김정일의 평화 회담 제의에 충격을 받고 있을테니 까요 테이블 위에 권총 혁대를 풀어 놓으면서 강한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은 상황실로 다가갔고 문 양쪽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잠자코 문을 열어 주었다 방안에 들어서자 그들의 눈에 띈 것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박종환이다 어서 오십시오 사령관님 박종환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언제나 깔끔한 옷차림이었던 그는 피로 때문인지 넥타이의 매듭을 아래쪽으로 풀어 놓고 있었다148 밤의 대통령 제갈근 방 안기부장은 어디 가셨습니까 먼저 와 계시다고 들었는데 자리에 앉으며 강동진이 묻자박종환이 머리를 끄덕였다 먼저 가셨습니다 강한기가 옆자리의 고성국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고성국은 시선을돌리지 않고 박종환을 바라보고만 있다 강동진이 헛기침을 했다 각하께서는 들어가셨숩니다 피곤하셔서 눈쌥을 치켜올린 강동진이 막 입을 열려는데 문이 열리며 경호실 요원들이 들어섰다 앞에 선 사내는 경호실의 제2인자인 문한수 차 장이었고 그의 뒤를 따른 요원들은 모두 7 뼜도 넘는다 장군들의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무슨 일이야 배에 힘을 넣은 강동진이 굵고 높은 목소리로 박종환과 문한수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당신들은 왜 들어온 거야 문한수를 향해 다시 묻자 어깨를 편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박종 환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사령관님 각하께서는 오늘자로 사령관님의 직위를 해제하셨습 니다 뭐라고 강동진이 벌떡 일어서자 경호실 요원들이 그의 뒤쪽으로 바짝 다 가섰다 박종환이 말을 이었다 기습 제의 149 후임으로는 이영규 대장을 임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 두 분들 도 그가 자리에서 일어서 있는 고성국과 강한기를 바라보았다 모두 직위 해제가 되었습니다 후임도 임명이 되었고 이 개새끼 소리 친 것은 강한기였다 그는 주먹으로 테이블을 힘껏 내려쳤다 이영만 그 비겁한 개새끼 경호실 요원 두 명이 다가와 뒤쪽에서 그의 양쪽 팔을 잡았다 당신들 실수하는 거야 고성국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