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동자만 희번덕거리고 있다 앞마당의 소란도 끝나 있었다 부하들이 으로 치고 나간 모앙이 었다 평상 옆에 엎어져서 사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이정문의 부하가 보였다 담밑에 그리고 랄은 또 한 명의 사내는 무릎을 움켜안고 연신 높은 비명을 질러대는 중이다 술을 마시던 손넘들은 모두 안방 쪽에 몰려서 있었는데 이제는 한사람도 입을 열지 않는다 두 눈을 치켜 뜨고는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여자는 부및으로 숨었는지 보 이지 않았다 문 밖으로 나간 백동혁은 놀란 개들 사이에 자빠져 있 는 두 명의 사내를 보았다 모두 저쪽 놈들이었는데 한 놈은 머리가 피투성이었고 다른 한 놈은 허리를 움켜쥐고 연신 땅바닥을 맴돌고 귀향하는 사람들 171있다 가자 백동혁이 몸을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예 형님 오덕호가 쇠뭉치를 옆구리에 끼면서 다가봤다 개 삶는 물을 이정문에게 끼엄은 장본인이다 그놈은 됫마당의 가마쓸 옆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있던 오덕호를 보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부및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것도 물론이다 오늘은 기분이 괜찮구만 개하고 사람하고 같이 잡았다 백동혁이 주머니에서 수건을 꺼내어 목검을 밖으며 만족한듯 말 했다 골목 안은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순대국집 아주머니도 행 주치마를 두른 채 뛰어나봤고 오락실의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 들이 사람들을 헤치고 골목의 입구로 나오자 이강일이 부하들과 함 께 그를 향해 뛰어왔다 형님 두 놈은 놓쳤습니다 상관없어 대가리 한 놈을 잡았으니까 그들은 서둘러 큰길로 다가갔다 오늘은 기분이 썩 좋구만 골통이 부서지는 촉감이 오늘따라 상 쾌했어 백동혁이 좌우를 둘러보며 큰 소리로 말했으나 대꾸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중 아무도 막대기로 개나사람의 골통을 부숴 본 사람이 없을 뿐더러 오늘 따라 백동혁이 들떠 있기 때문이었다172 밤의 대통령 제2부 H 응접실로 들어선 김칠성이 부하로부터 휴대폰을 받아 쥐었다 수 염이 더부룩한 얼굴에 눈이 충혈되어 있었고 입에서는 술 냄새가 풍겨왔다 여보세요 소파에 몸을 던지듯이 으면서 그가 통명스럽게 입을 열었다 형님 접니다 김춘수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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