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으켜 세웠다짐승 같은 여자로군아직도 하반신은 밀

일으켜 세웠다짐승 같은 여자로군아직도 하반신은 밀착된 상태였는데 가브리엘의 울음 소리가 멈췄다 그녀는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두 눈을 깜박이며 초점을 맞춰 나갔다 제럴드는 다시 하반신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의 깊은 곳에 들어섰다가 다시 나왔다 가브리엘이 두 팔을 들어 그의 어깨를 쥐었다 밀 수도 있고 당길 수도 있는 자세였다이윽고 그녀는 제럴드의 목을 끌어 안았다당신은 사람이 아니야 아마드 기계야네 활개를 펴고 침대에 누운 가브리엘이 입술만을 움직여 말했다검은 숲과 붉은 우물이 드러나 있는데도 가리려고도 하지 않았다난 죽는 줄 알았어요 아마드아마 그런다고 해도 거부하지 못할 거다 너는자리에서 일어선 제럴드는 장식장으로 다가가 위스키 병을 쥐었다너뿐만이 아냐 가브리엘위스키를 병째 기울여 두어 모금을 삼킨 제럴드는 그녀를 바라보았다당신의 섹스를 자랑하는 건가요천만에 네 섹스를 경멸하는 거야내가 좋지 않았어요입가에 흘러내린 술을 손바닥으로 닦으며 제럴드가 빙그레 웃었다어떤 여자건 나에겐 똑같아 가브리엘 싫고 좋고가 없어내 어머니는 아버지가 없을 때 이웃 남자들을 끌어들여 섹스를 했어 내가 보는 앞에서 말이야벌거벗은 몸으로 제럴드는 의자에 앉았다어떤 때는 전화 수리공이 엎어질 때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넥타이 행상일 때도 있었지어머니는 내 앞에서 소리를 지르곤 했어 가끔 나를 곁눈질하면서 말이야가브리엘이 시트로 아랫도리를 덮고는 머리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난 아버지한테 말할 수 없었어 개는 말을 못하는 법이니까제럴드는 손에 든 위스키 병을 기울여 한모금 마셨다나는 아이였을 때는 말 못하는 인형이었고 컸을 때는 집 지키는 개였다세상에 그럴 수가난 여자의 신음 소리를 증오하면서도 소리가 높을수록 긴장이돼 정복감이지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른단 말이야난 언젠가는 꼭 그녀가 소리 높게 신음 소리를 내도록 만들겠다고 마음 먹었어 그런데 불행히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죽어 버렸지시선이 마주치자 제럴드가 그녀를 향해 빙그레 웃었다내 양부모였어 가브리엘호텔 식당의 유리벽 아래에는 검푸른 나일강이 흐르고 있었다흰색의 매끈한 유람선 한 척이 하류로 내려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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