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예요 지금 위스키가 다섯 병째 들어갔는데 네 사람이 그만큼 마셨으면 일어날 때도 되었어요 그녀가 힐끗 탁자 위를 내려다보았다 두 병의 양주가 거의 비워져 가고 있었으나 최대광의 얼굴은 물도 안 마신 듯한 얼굴이었다 출정 전야 신선생넘은 바쁘신 모양이죠 최대광이 퍼뜩 시선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바쁘기는 필 집에서 잠이나 자겠지요 그가 입술을 찌그리며 말했다 신용만이 같이 가자는 최대광의 제의를 한마디로 거절하여 이쪽을 무안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신선생님은 애인이 있으시다면서요좋아하는 사람이 이은영이 그의 잔에 술을 따랐다 누구요 신용만이가 눈을 껌택이며 최대광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누가 그럽디까 신선생넘이 그러셨어요 미친놈 펄으로는 기가 죽기 싫은 모양이구만 최대광이 코를 한번 불리면서 배를 떨었다 애인은커넘 애견도 없는 놈이여 그놈은 생긴걸 보시오 생긴걸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오르고 있었다 룸에서 노닥거리는 사장놈들이 대상일 순도 있고 그들과 어울리고 있는 홍성희 때문인지도 모른 다 이은영이 그와 신용만의 생긴 것을 비교하려는 듯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놈은 이제까지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 본 놈이여 기껏 해왔자 그의 머릿속에 양미숙 사장과 장혜란 사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모두신용만의 소개로 알게 된 여자들이다 기첫 원데요 재미있다는 듯 이은영이 웃으며 물었다40 회사 사람들 회사 사람들이라니요 옛날에 회사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 말이오그저 인사나 나눌 정 도였지 그런데 신선생넘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시던데 글쎄 거짓말이라니까 그놈은 알량한 자존심이 세서 없다는 소리 를 못하는 놈이오 내가 보증해요 그놈은 여자를 보면 이상하게 실실 꽁무니를 딘다 구 그렇지 않으면 아주 싫어하거나 룸에서는 소란이 그치고 있었다 가끔씩 혀가 꼬부라진 소리가 들리 고 있는 것이 끝날 때가 된 모양이었다 이은영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룸에서 홍성회가 나왔다 대광씨 미안해요 다가온 그녀가 그의 어깨에 한 손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이제 곧 끝나요 최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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