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집은 보도가 창문 의 중간 위치에 놓여진 반지하의 셋방이

그의 집은 보도가 창문 의 중간 위치에 놓여진 반지하의 셋방이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알랭은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다가갔다 열 평 가량의 창고를 개조한 방이어서 화장실은 벽 쪽에 칸막이만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일을 마치고 시원해진 기분으로 화장실을 나오 던 알랭은 입을 벌리며 발을 멈추었다 두 눈을 한껏 치러뜬 채였다 당신 누구요 형님만을 부르면서 269 방 한쪽의 나무 의자에 앉아 있던 동양인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짙은 색의 양복 차림이었고 손에는 권총이 쥐어져 있다 네가 알랭 고마드인가 사내가 영어로 물었다 낮고 억양이 없는 목소리여서 알랭은 온몸에 찬 기운이 스치고 지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1 그렇지만 나는 rl리에 앉ot 알랭 사내가 총구로 침대 옆의 낡은 의자를 가리켰다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으면 당장에 쏘아 죽일테다 알랭은 의자에 앉았다 더러운 내복 차림이었으나 신경 쓸 상황이아니다여보시오 난 아무것도 보시다시희 알랭이 얼굴에 땀을 흘리며 말했다난 가난뱅이오 난 가난한 운전사란 말이오그런 것 같구만사내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런 곳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안돼 알랭 저녁 무렵이 되어서 카페는 붐비기 시작했다 날씨는싸늘했지만 추위는 많이 가셔 있어서 길가에 내다놓은 의자에도 손님들이 제법 많았다 우정만은 카페의 안쪽 테이블에 앉아 들락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있었다 앞에는 손도 대지 않은 커피잔이 차갑게 식어 있었지만 재떨이에는 담배 꽁초가 대여섯 개나 놓여 있다270 밤의 대통령 제3부 및 손목시계가 7시 분전을 가리켰을 때 카페의 입구로 점퍼 차림의동양인이 서둘러 들어섰다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휘둘러보던 그가 우정만을 발견하고는 곧장 이쪽으로 다가왔다 손에는 묵직한 가방 이 들려져 있다 동무 30분이나 늦었어 우정만이 꾸짖듯 말하자 사내는 당황한 듯 한 손을 머리 뒤쪽에 대었다 대사관에 경찰들과 기자들이 깔려 있어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 물건 꺼내 오는데 누가 워란단 말이야 우정만의 눈길이 그의 손에 들린 검정색 가방에 머물렀다 물건은 이상 없지 이상 없습니다조장 동지 머리를 1덕인 우정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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