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처럼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를

달빛처럼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롱한 빛깔이 한없이 투명하고 맑았다그런데 갑자기 모라타 마을 위의 구름이 걷혔다 그리고 달빛이 쏟아졌다 달빛이 탑의 표면에 부딪쳐서 산란되었다 미묘하게 어긋나게 깎인 탑의 경계 면들이 달빛을 흩뜨려 놓았다아누군가의 입에서인지 모를 탄성이 터져 나왔다7개로 이루어진 탑들이 빛을 분산시키고 집중시킨다 작은 탑들에서 어우러진 빛들이 중앙의 큰 탑으로 모인다빛의 집중중앙 탑의 경계면을 통해 반사된 빛들은 작은 탑들에로 돌아왔다빛의 환원작은 탑들은 더욱 다양한 각도로 빛을 흐트러뜨렸다일그러짐 변화수없이 많은 빛의 광선들이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다탑들에서 생성된 빛이 점점 퍼져나간다마침내 바위산 전체를 뒤덮은 빛들그 빛을 접한 조각품들이 따라서 광채를 뿜어내었다빛이 춤을 춘다구름이 움직일 때마다 달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빛들이 춤을 추듯이 변화했다이것을 빛의 군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라고 하겠는가가히 환상적인 광경이었다보통 조각술은 어떤 사물을 조각하여 직접적으로 그 형체를 보여준다 하지만 빛의 조각술은 그 형체들이 만들어 낸 빛 자체가 조각품이었다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느 조각 예술사람들은 그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위대한 조각사가 만들어 낸 빛의 탑모라타에 굉장한 조각품이 있다빛의 군무 빛의 탑 누구라도 한번 보면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는 아름다움이야빛으로 만들어 낸 장관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멋진 광경이었어던전과 마굴에서 열심히 레벨을 올리시는 여러분 이 빛의 탑을 보지 않으신다면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소문이 베르사 대륙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데에는 긴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본래 평범한 것들 중에 조금 나은 것들은 이름이 알려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위드라는 나름대로 조각술에서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작품이었다본인들이 큰 감동을 받았으니 더욱 지인들에게 알렸다로열 로드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빛의 군무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이 퍼지면서부터는 어디에서도 모라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된 생산직 예술직 유저들은 유저에게 찬사를 바쳤다진정한 조각사 위드그의 섬세한 손길이 묻어 나온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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