풔날이다 목공기술을 배운다 기보다도 바깥바람을 쇨 목적이었는데 용접반인 김윤규와 떨어져 있으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목공소 안은 쌜렁했다 2D여 명이 창고를 개조한 훈련원에서 제각기 장롱과 의자 등을 만들고 있었는데 주문품들이었다 몇 명의 수인들은 솜씨가 뛰어나서 시 중 제품보다도 우수했다 심부름할 것도 적었으므로 구석쪽의 벽 에 기대 서 있는 신준에게 교도관이 다가왔다 독사라고 불리는 사내로 이름은 모른다 이봐 2741번 텟자루 들고 따라와 던지듯이 말한 그가 앞장을 섰으므로 신준은 잠자코 그를 따랐 다 독사가 들어선 곳은 옆쪽의 자재창고였다 갖가지 자재가 쌓 인 창고는 깨끗했다 독사가 뒤쪽의 문을 닫더니 턱으로 판자가 쌓인 쪽을 가리켰다 거기 앉아 빗자루를 세워든 신준이 판자 위에 앉자 독사가 앞에 섰다 너 고광도라고 알지1 압니다 너 나갈래 목소리를 낮춘 그가 한걸음 다가와 섰다 끝없는 증오 261 탈옥하겠느냔 말이다 신준이 잠자코 눈만 쩜벅이자 그가 와락 이맛살을 찌푸렸다 아 씨발 내가 길을 만들어 주겠단말이다하지만 네가 싫다면 그만 아닌가 신준이 머리를 1덕였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사흘 후에 나간다 잘 들어 창고는 비어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본 독사가 목소리를 낮췄다 석식이 끝나고 제각기 벽에 기대앉았을 때 김윤규가 다가앉았 다 목공일은 할 만합니까 그냥 심부름만 하고 있지요 신준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김형한테 신세만 끼치고 있습니다 기회 있으면 갚지요 감방 약속은 모두 헛거요 김윤규가 말했지만 나쁜 기분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가 바짝 다 가앉았다 신형내가듣자하니 신형의 형이 신형 자리에 앉았다던데 형 제간 사이는 어떻습니까1 좋은 편이지요 그런데 왜 한 번도 면회를 오지 않지요 내가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렇군 머리를 끄덕인 그가 목소리를 낮췄다 여기서는 바깥세상 소식이 더 정확하게 옵니다 여러 놈이 안 테나를 뻗고 있기 때문일 거요 신형 같은 경우는 원체 유명해서 떠도는 소문이 많지요 신형 은 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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