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했다 이런 때 은근슬쩍 뒤로 다가가 허리를 감싸안고 철봉의 존재를 확인시켜

만족했다 이런 때 은근슬쩍 뒤로 다가가 허리를 감싸안고 철봉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방법도 있었지만 조철봉은 부드럽게 말했다내가 먼저 씻고 올게장명아가 먼저 씻겠다고 한 적도 없건마는 그렇다고 눈을 치켜뜨고 내가 언제 씻는다고 했어요 하기에는 말도 길고 분위기도 어정쩡해서 대개 눈만 껌벅이다가 말게 되는 것이다 조철봉은 딱 5분만에 샤워를 마쳤다 공사가 끝난 후에는 50분이 걸려도 상관 없었지만 이런 때는 5분쯤이 적당한 것이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조철봉이 소파에 앉았을 때 그때까지도 창가에 서있던 명아가 머리를 돌리더니 입과 눈을 딱 벌렸다 조철봉은 알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철봉이 천장을 향해 우뚝 솟은채 건들거리는 중이다어머나놀란듯 책망하는듯 감탄한듯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가 있겠지만 명아가 어쨌던 외침소리를 뱉더니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입가에는 희미한 웃음기가 떠올라 있다뭐해요그냥 서있지 뭐해소파에 등을 붙인 조철봉이 배에 힘을 넣자 철봉이 상하로 건들거렸다이것 봐 철봉을 회전시킬 수도 있어나아 참명아가 이맛살을 찌푸렸지만 곁눈으로 그것을 다 보았다 하지만 철봉 밑에 핸들이 달린것도 아니고 회전시킨다는 말은 거짓말이다이것 봐 회전이 돼하고 조철봉이 다시 주의를 끌었을 때 마침내 명아가 몸을 돌려 철봉을 정면으로 보았다 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세계 역사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이뻐요마침내 명아가 철봉에 집중했다 화제도 철봉으로 옮아졌고 따라서 덮쳤다가 엎어지고 끌었다가 자빠지며 웃었다가 일그러질 필요도 없이 과정은 생략되었다 조철봉이 배에 힘을 넣어 다시 철봉을 상하로 흔들어 보였다 그것도 엉덩이까지 모르게 움직여야 했지만 눈이 뒤집힌 명아가 그것을 알 리가 없다어떤 스타일을 좋아해조철봉이 물었으나 명아는 마치 철봉이 물은 것처럼 그곳만 보았다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수치심 또는 체면 또는 가식을 벗겨주는 것으로서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부터 시범을 보여야만 한다 따라서 조철봉이 먼저 홀랑 벗고 철봉 운동의 시범을 보인 것도 그런 맥락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만져도 돼요하고 명아가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을 때 조철봉은 명아가 슬슬 벗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지금 얼른 집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거야조철봉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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