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요아니 다섯명을 모두 말씀이오눈을 크게뜬 장용수가 거칠게

니까요아니 다섯명을 모두 말씀이오눈을 크게뜬 장용수가 거칠게 되물었고 최씨라는 사내는 몸을 굳혔다머리를 끄덕인 이대진이 사파리 주머니에 두 손을 넣었다한분만 모시고 와도 됩니다 확인하고 싶으니까요 당신들의 집으로 갈생각은 없습니다이대진이 다시 턱으로 최씨를 가리켰다어떻습니까 최선생 그게 낫지 않겠습니까[도시의 남자] 투쟁 28아니 그것이최씨가 눈을 크게 뜨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길에는행인들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그들에게 신경쓰는사람은 없었다이선생 잘 아시면서 왜 이러십니까 그 노인들이 밖으로 나왔다가공안한테 잡히면 헛고생을 하게된단 말입니다한걸음 다가선 장용수가 달래듯이 말했다여기서 멀지 않습니다 가십시다북한에서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지요상반신을 조금 젖힌 이대진이 웃음띤 얼굴로 그들을 번갈아 보았다날 뭘로 보고 이러십니까 데려갔다가 잡아놓고서 내 일행한테 돈 받아낼속셈같이 보이는데요어허하고 장용수가 눈을 부릅떴다가 사파리의 커다란 주머니 속에들어가 있는 이대진의 손을 내려다 보았다우리를 납치범으로 보시는 모양인데마음에 안듭니다이제는 정색한 이대진이 차도 쪽으로 한걸음 다가섰다이따위 수작이 말이오 날 어설프게 보지 마시오 나도 산전수전 다 겪은사람이란 말이오뭐라구 했소하면서 최씨가 턱을 내밀었다가 이대진의 사파리 주머니를보았다 이대진이 주머니에서 왼손을 빼내더니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흔들었지만 그냥 스쳐갔다 가려는 시늉이다좋소 그럼 이 근처에서 기다리시오마침내 장용수가 일그러진 얼굴로 말했다 그가 최씨에게로 머리를돌렸다당신이 같이 있도록 해저기 저 식당이 좋겠는데요이대진이 턱으로 차도 건너편의 환하게 불을 밝힌 반점을 가리켰다네온사인이 제법 커다랗게 걸린 식당이다그곳에서 기다리지요 30분이면 되겠지요1시간짧게 말한 장용수가 이대진을 쏘아보았다만일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할 거요뭐 나도 관광온 것이 아닙니다이대진이 이를 드러내고 웃어 보였다 어쨌든 기세는 장악했지만 등에서식은 땀이 배어나와 있었다 장용수가 서둘러 거리 위쪽으로 사라졌을 때이대진이 최씨를 바라보았다 최씨의 눈동자는 더 흔들리고 있었다가서 술이나 한잔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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