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이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어쨌든 사채업자 신윤수는 졸지에 자식 둘을 모두 잃었구만 그래 승용차에 등을 기대고 나란히 선 신윤수와 박양규 변호사는 한 강을 바라보았다 저녁 무렵이어서 강물은 남색이었고 강 건너 강 변도로를 달리는 차량마다 미등이 켜져 있었다 박양규가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준이 그놈이 형을해치다니 그가 흘낏 신윤수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들은 신현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바람이 세었으므로 박양규가 팔짱을 꼈다 사이또는 일본으로 보냈겠지 보냈어 사이또는 박양규가 다시 소개해준 야쿠자 출신의 해결사였다 준이를 놓치고 대신 현이를 죽게 만들다니 그놈은 최악의 해 결사로군 입맛을 다신 박양규가 그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내가 알 수 있나 다투다가 그랬을 수도 혹시 사이또가 그랬을 수도 있지 않나 실수로 그러자 신윤수가 박양규를 쏘아보았다 자넨 내가 사이또를 시켜 그랬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현이는 마약중독에 아내와 혜어져 자까지 하려고 했어 자 네한테는 부끄러운 자식인데다 원래 그애한테도 정을 붙이고 있 지 않았잖나 그렇게 믿는 모양이군 내가자네의 어떤 부탁도다들어준 건 친구였기 때문이야 결 코 돈 때문만은 아니네 하지만 지금은 자네가 싫어졌어 난변호사를원했지 친구가돼달라고 한적이 없어 사이또한테 현이를 해치라고 했나 생사의 기로 161 그런 적 없어 자식 둘을 한꺼번에 잃었어 자넨 짐만 되던 놈들이야 도무지 부정 쏜겪이 란 게 없어 자네라는 사람은 그러자 신윤수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나 같은 특별한 상황이 되어봐 당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거야 모두 돈 때문인데 길게 숨을 뱉은 박양규가 몸을 돌렸다하긴 자네는 모든 인생의 가치를 그걸 기준으로 삼고 살아왔 니까 자 가세 차에 오른 박양규가 옆자리의 신윤수를 바라보았다 정색한 얼 으 굴이었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준이군 그렇지 않나 그놈이 지금 어떤 상태로 있는지 궁금한데 그래 신윤수가 대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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