늡손맛을 경험하자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늡손맛을 경험하자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도파민이 짬뽕된 뇌 내 마약이 철철 넘쳐흐르는지 완전히 광분 상태가 되어 듀크를 두들겨 댔다 눈알이 빙글빙글 도는 게 좀 위험한 상태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역시 북실이는 북실이 모처럼의 광분 상태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너 이 자식 북실이라고 얼굴하고 이름 기억했다 제대로 게임할 생각은 면상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인 듀크가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며 떠듬거렸다 순간 북실이는 찬 물을 뒤집어쓴 사람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핫 내 내가 무슨 짓을 그제야 북실이는 아크의 충동질에 살짝 맛이 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북실이도 이제 듀크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바로 나가란에서 자리를 잡은 5대 연합 가운데 하나인 헤르메스 연합의 선구자 그에게 원한을 산다는 것은 곧 헤르메스 연합을 적으로 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일개 상인이 그런 거대 길드와 원한 관계가 된다면 제대로 게임을 할 생각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아니 저 저는 이럴 생각이 북실이가 떠듬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아니 물러나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등을 떠미는 바람에 듀크의 머리를 밟아 버리고 말았다 그게 치명타였다 간당간당하던 듀크의 생명력이 그 일격으로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북실이는 입으로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며 얼른 변명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뭐라 입을 열기도 전에 아크가 앞으로 나서며 큰 소리로 떠들어 댔다 과연 북실이 마지막 일격은 최고였어 설마 머리통을 밟아 끝장낼 줄이야 저따위 협박에 눈 하나 깜박하지 않겠다는 네 의지의 표현이자 멋지다 음음아 아니 아크 님 저는 그런 뜻이으드득 좋다 너 이 새끼 어디 두고 보자 듀크는 이를 갈아붙이다가 결국 풀썩 고개를 떨구었다 명색이 선구자가 상인에게 문다 그대로 밟혀 죽은 것이다 밟혀 죽은 듀크에게는 분통 터지는 일이었지만 밟아 죽인 북실이도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러나 북실이의 비극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두둥 소리와 함께 파티 정보창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올랐다 파티원 북실이 님이 플레이어를 살해해 카오틱이 되었습니다 헉 카 카오틱 북실이가 붉게 변하는 이름을 보고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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