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처럼 바닥을 따라신전 전쳬로 퍼져 나갔다 과연 그 뒤로 수백 년이 흘렀는데 훌륭하군턱까지 후드를 눌러쓴 노인이 들뜬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마치 예술품이라도 되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손길을 심장으로 가져갔다 주름진 손가락이 꿈틀거리는 심장에 닿으려는 찰나마스튜아라거친 목소리가 석실을 쩌렁쩌렁 흔들었다 순간 노인의 눈가가 불쾌하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아쉬운눈길로 심장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몸을 돌려세우며 후드를벗었다 나이를 짐작하기도 힘들 정도로 깊은 주름에 뒤덮인얼굴 사자의 신 앙크의 대주교마스튜아라였다 왔는가뒤에서 다가온 사람은 온통 피범벅이 된 검은 갑옷을 걸친사내였다 바로 시르바나에서 가고일을타고 도주했던 아란이었다 아란은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마스튜아라를 노려보다가쏘아붙이듯 말했다설명을 좀 해 줘야겠습니다 설명이라니뭘 말인가마스튜아라가 입매를 추어올리며 되물었다양자 물질 수신기 말입니다그게 무슨문제라도 있는가마스튜아라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갸웃거렸다그러자 아란이 울컥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만약 예정대로 양자 물질 수신기가 작동했다면 지금쯤나가란은 지옥의 강에 수몰됐을 겁니다 하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어벤저는 거의 전멸했고 지옥의 강도 다시 봉인됐습니다 이 상황을 어떵게 설명하실 생각입니까양자 물질 수신기를 아직 확인해 보지 않은 건가확인해 봤습니다 부서져 있더군요 알고 있군 그게 수신기가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이이유네전 부서진 이유를 듣고 싶은 겁니다 아란이 거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새삼스럽지만 아란이 시르바나를 공략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지옥의 강에서 지금 석실에 있는 심장을 건져내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옥의 강을 범람시켜 나가란을 수몰시켜 버리는 것그러나 이 두 가지는 동시에 달성하기가 불가능한 목표였다 지옥의 강을 범람시켜 버리면 심장을 가지고 나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비온 협곡에서 우연히 발견한 양자 물질 송신기덕분에 두 가지를 한 번에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지옥에서 곧바로 심장을 공간 이동 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계획대로 아란은 심장을 이곳으로 공간 이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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