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몸을 돌려 지린내가 진동하는 골목을 빠져 나왔다 계장님 이런 식으로 테러가 계속되다가는 밤거리가 무법천지가되겠습니다 이갑룡이 옆을 따르며 말했다 기동대를 24시간 대기시켜 놓았어도 치고 도망가는 놈들한테 언제나 한발 늦는단 말입니다 이번에는 신고가 발랐는데도 놓쳤어 a 그들은 골목을 봉쇄하고 있는 경찰들 사이를 빠져 나와 승용차에올랐다 클럽의 앞쪽은 구경꾼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모두 호기심에 가득 찬 표정들이 었다 젠장 구경이라면 밥 먹다 말고 뛰어 나오는 국민성이라 앞자리의 이갑룡이 투덜거리자 운전사인 고 순경이 차 앞을 가로 막은 군중들을 향해 경적을 울렸다 승용차는 천천히 야성 클럽의 앞쪽을 지났다 안정태가 열을 받겠군요 엊그제에도 서초 모텔 골목에서 김철성이한테 열한 명이 당했는데 차가 속력을 내자 이갑룡이 몸을 돌려 최순태를 바라보았다 끝없는 도피 33 이러다가는 부하들이 남아 있지 못하겠습니다 안정태는 당장에 동원할 수 있는 조직원만 해도 3천 명이 넘어모기한테 한 방 물린 셈치면 돼 최순태가 등받이에 등을 대면서 팔짱을 끼었다 문제는 시민들이야 자네도 아까 구경꾼들 표정 보았지 도무지 무서워하는 것 같지가 않아 구경꾼들 아닙니까 무섭고 흥한 것일수록 더 좋아하게 되어 있 습니다 저희들은 해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야 김원국이가 말이야 점점 김원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그놈은 지금 현대판 홍길 동이가 되어 가고 있다구 승용차는 동부 고속도로의 입구로 들어서더니 속력을 내었다 밤 길을 달리는 차량들이 적었으므로 고 순경은 마음껏 엑셀러레이터를 밟근 모양이었다 놈들은 사흘 간격으로 은신처를 옮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갑룡이 혼잣소리처럼 말했다 신고 전화도 대부분 장난이고 기껏해야 놈들이 떠난 빈집을 가르쳐 주는 게 연고자들 이를테면 놈들의 마누라나 부모 형제들에게 감시를 붙여야겠어 계장님 진작부터 지시가 내려졌지만 인원이 부족해서 애를 먹고34 밤의 대통령 제2부 정 있다고 합니다 밤거리 경비하랴 업체들 주변에 24시간 교대 근무를하랴 다른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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