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숨 쉬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데미지를 받게 된다 그래서 아크가 생각해 낸 아이템이 동방 민족이 팔고 있는 lt비전의 주문서gt였다 아크는 지난 이틀 동안 lt비전의 주문서gt를 잔뜩 구입해서 레리어트의 마법을 담아 들고 돌아온 것이다 단 여기서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모든 물리적 마법적 효과를 차단하는 뱀파이어의 결투장이다 당연히 성자의 광휘도 마법 공격의 하나로 간주되어 결계에 막혔다 그러나 천재적인 잔머리의 소유자 아크가 그 정도를 예상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3단계는 조명 응원이다 번쩍 번쩍 번쩍 번쩍 주문서에서 발동한 성자의 광휘는 월랑족이 들고 있는 거울에 반사되어 카라클에게 집중되었다 그렇다 마법만 사용하면 공격이지만 일단 한번 거울을 거치면 그냥 반사광에 불과하다 마법을 막는 결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또한 다른 마족이라면 모를까 뱀파이어에게는 그냥 성스러운 빛만으로도 충분했다 크아아악 뜨 뜨거워 뜨겁다 뜨거워 결투장을 거미줄처럼 가로지르는 빛줄기 빛에 닿자 카라클의 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랐다 뭐냐 뭐냐 이건 살이 살이 타들어 간다 눈조차 뜨지 못하는 카라클은 자신의 몸을 태우는 게 뭔지조차 몰랐다 우후후후 뭐긴 뭐야 이게 바로 신성한 빛이라는 거다 뭐 뭐라고 신성한 빛 어 어떻게 크아아악 카라클이 박쥐로 변해 미친 듯이 결투장을 날아다녔다 그러나 월랑족이 그때마다 거울의 각도를 바꾸며 추격했다 아무리 카라클의 능력이 대단해도 어차피 결투장을 벗어날 수 없다 직경 10미터의 원통에 갇힌 카라클은 연방 빛에 적중되어 생명력이 쭉쭉 빨려 나갔다 카라클이 독 안에 든 쥐 꼴이 돼 버리자 월랑족은 더욱 신이 나서 거울을 흔들어 댔다 크하하하 이거 재미있는데 데드릭 알고 있겠지 너는 무조건 도망만 다니는 거야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돼 아크가 주문서를 계속 찢어 대며 소리쳤다 아 알았어 이 이런 비겁한 놈 비겁 뭐가 내가 뭘 했는데 화살을 쐈냐 아니면 마법을 썼냐 아크가 뻔뻔스럽게 대꾸하며 히죽거렸다 크으으윽 감히 신성한 결투에 크윽 뜨거워 이따위 간계를 부리다니 브 블러디 놈들을 죽여라 카라클이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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