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깔려 있다 호흡을 가다듬은 김상철이 머

이 깔려 있다 호흡을 가다듬은 김상철이 머리만을 내밀고 복도의 좌우를 둘러보맞다 길이가50미터쯤 되어 보이는 복도는 텅 비어 있었으므로 그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이제까지 달려 올라오는 동안 한 번도 저항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적 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상철이 뒤에 늘어선 부하들에게로 머 리 를 돌렸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좌우로 갈라선다 그는 선임자인 허동식을 바라보았다 넌 세 명을 데리고 우측을 맡아라 나머지는 나와 함께 좌측 으로 간다 운영위원장실은 좌측이다 아래쪽의 총성은 어느덧 그쳐 있어 서 건물 안의 정적이 오히려 긴장감을 더해주는 분위기였다 탄 창의 바닥을 쳐올린 김상철은 Af574U자동소총을 움켜쥐고는 복도로 뛰어들었다 그의 뒤를 부하들이 따랐는데 복도 양쪽의 나무문들은 굳게 닫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김상철이 복도 끝의 운영위원장실에 도착한 것은 채 10초도 되지 않았다 그가 육중 한 나무문에 발길질을 하자 나무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문이 열 렸다 두 손으로 기관총을 움켜쥔 김상철이 몸을 굴리면서 안으 로 들어가 엎드린 자세로 총을 겨누었을 때 소파에 밝아 있던 사 내가 몸을 일으켰다 환한 불빛 아래 서 있는 그는 유장석이다눈을 치 켜뜬 얼굴로 김 상철이 몸을 세 웠다 넓 은 방 안에는 유장 석이 혼자 앉아 있었던 것이다 길고 긴 밤 87 널 기다리고 있었다 어깨를 편 유장석이 김상철을 딘아보았다 다른 놈들은 이미 옥상의 헬기장에서 헬기를 타고 떠났을 것이다 경비대도 아마 그쪽으로 몰려 갔을 것이고 왜 남으셨습니까 총구를 내린 김상철이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첫어했다 어지러운 발자욱 소리가 들리더니 이한이 무서운 기세로 방 안에 뛰어 들어왔다 목구멍에서 쇳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뿐숨을 몰아쉬고 있다 방 안을 둘러본 그가 실망한 듯 어깨를 늘어뜨렸다 제 기 취 었군 몸을 돌린 김상철이 부하들에게 소리 쳤다 놈들은 옥상의 헬기장으로 갔다 경비대도 아마 그곳에 몰려있을 테니 항복하면 생포해라 80 영웅의 도시 피갖 출동준비 완료되 었습니다 방에 들어선 볼로프가 기운차게 말하고는 로스토프의 앞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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