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면 되는데 문제없어

세 개면 되는데 문제없어 옷자락을 날리며 백동혁이 현관으로 몸을 돌렀고 김선주는 방으로 들어셨다 술잔을 내려놓은 황인규는 팔을 밀어 여자의 허리를 안았다 이봐 2차 갈 때 네 집으로 가자 설마 기둥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건 없어요 여자가 그의 가습에 어깨를 붙여 왔는데 진한 향수 냄새가 풍겨 왔다 하지만 집이 멀어요 시흥인데 시흥그것 잘됐다 내가 대림동이거든 이거 우리는 한 시간쯤 200 밤의 대통령 제2부 H시간을 벌었다 황인규는 비어 있는 손을 들어 여자의 가슴을 더듬었다 참모넘 여기 잔 받으시지요 김안선 소령이 위스키 병을 들고 말했다 그의 긴 얼굴도 게 달아올라 있었다 저도 더이상 미련이 없습니다 내년 초에는 전방 부대로 전출시 켜 달라고 하겠습니다 경솔한 짓 하지 말어 잔을 들어 한모금에 삼킨 황인규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너라도 부대에 남아 있어야 돼 그래야 내가 돌아가는 사정이라 도 알 것 아닌가 아시면 뭐합니까위에서 탁 막혀 있는데요 김안선은 옆에 앉은 여자의 손을 뿌리치고는 술병을 들어 자신의 잔에 술을 채웠다 참모님 우리는 물먹은 겁니다 아마 참모장이나 사령관이 눈치 채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황인규가 힐끗 옆에 앉은 여자를 돌아보았다 여자는 젖가승을 그에게 맡긴 채로 젓가락을 들어 안주를 집어 먹고 있는 중이다 진홍 색 립스틱을 칠한 입술의 안쪽은 이미 살이 드러나 있었다 김포에 있는 조그만 카페였고 우연히 들른 곳이다 황인규는 여자의 젖가습에서 손을 빼고는 술잔을 쥐었다 여자가 젓가락을 내려놓 고 술잔에 술을 채줬다 눈치채고 있더라도 어쩌지는 못해 참모님은 전방으로 전출당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우린 핵심에서 해후의 조종자 201멀어진 겁니다 흥 황인규가 잠자코 술잔을 들어 입에 털어 넣었다 독한 위스키가 식도를 타고 흘러내리자 입에서 더운 김이 뿜어 나왔다 김안선과 위스키를 세 병패 마시고 있었지만 좀체로 술기운이 오 르지 않는다 앞쪽에 앉은 김안선의 얼굴은 근육의 긴장이 풀어진 상 태였다 그는 부대 내에서 단 한명의 믿을 만한 부하였다 기무사에 전입 해 오기 전에 전방 사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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