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날아간 민주당의 중진의원 대여섯 명이 보좌역을 맡고 있

에서 날아간 민주당의 중진의원 대여섯 명이 보좌역을 맡고 있었으므로 거물급 로비 활동이다또한 김대중은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강연과 세미나를 열었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한미의 공존이었는데 그 속에는 한미군사협정의 불평등조약 철폐와 한국의 미사일 개발의 당위성 그리고 경수로 회담에서 미국이 치우치고 있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예 백악관 코앞에서 시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공화당은 호의적으로 돌아설 기미를 보였다물론 민주당 출신 대통령 클린턴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미국 역사상 한국측의 이런 집중적인 로비는 처음이었던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야당 출신 인사가 나서서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경우는 한국 역사상에도 처음이었다대통령이 김종필을 바라보았다김대표 행정부에 구멍이 생겨서 걱정이오김종필이 잠자코 머리를 끄덕였다 이회창이 사표를 낸 후로 행정총리는 공석이 되어 있었다 곧 선거가 다가올 터인데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직이 비어 있어서는 곤란한 것이다그래서 말씀인데대통령이 의자에 등을 기댔다 이 문제로 부른 것임을 알아챈 김종핑이 긴장을 했다김대표가 총리를 맡아 주시지 않겠습니까순간 김종필이 퍼뜩 머리를 들었다제가 말씀입니까왜요 안 됩니까되물은 대통령이 얼굴이 웃음을 띠었다김대표만한 적임자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상황에서는이것은 내가 행정부를 김대표께 맡긴다는 뜻입니다한동안 대통령을 바라보던 김종필이 머리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박총리와도 호흡이 잘 맞으실 겁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이것은 수평이동도 아니다 이제까지의 전례로 보아도 당이 행정부보다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김종필이 국무총리에 취임한 것은 사흘 후인 1월 12일이다 그리고 민자당의 새 대표에는 최형우가 임명되었다뜻밖의 인사였지만 대통령은 물론이고 본인들도 당연한 듯한 태도였고 당 내에서도 반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게다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던 민주당까지 대변인 성명을 내어 잘 되기를 바란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동아일보의 편집국 안이다 정치부 기자 오영준이 다가서자 정치부장 조민식이 머리를 들었다이봐 이거 무슨 트릭이 있는 거 아닐까조민식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통이다 그의 육감과 추측은 대부분 적중해 왔는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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