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담배를 꺼내 문

다시 담배를 꺼내 문 조명훈이 물었다 아닙니다 다만 다만 무어 죽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난 죽이길 바랬어 이 소위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은 조명훈이 힐끗 벙커 입구를 바라보았다벙커에는 두 사람밖에 없다 군기가 개판이라는 것을 내가 모르고 있는 줄 알았나 자네는 나 를 진급에 목을 매고 있는 학군 출신의 부패한 장교로 생각하고 있었 겠지 아닙니다 저는 어떤면에서는 맞아대위에서 소령 진급을 나는 사회의 직장에 서 대리에서 과장 진급 하는 것쯤으로 생각했으니까90 밤의 대통령 제3부 I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 그건 사실이야 부대 내의 사고나문제점은 될 수 있는 한 덮어 두려고 했고 말이야 하긴 잘 장악되고 훈련된 부대에서 오늘 같은 일이 일어날 리는 없지 조명훈이 담배 연기 사이로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런 부대로는 전투가 안돼 지금 와서 누구 잘잘못을 따질 겨를도 없고 한두 놈 죽여서 놈들 정신을 바짝 차리 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단 말이야 이한성이 어깨를 굽히고 그를 바라보았다 중대장님 사기가 문젭니다 사71 한동안 눈을 점벅이며 이한성을 바라보던 조명훈이 어깨를 치켜을렸다가 내렸다 젠장 사기가 어됐단 말이야 저 새끼들 대가리 굴리는 것이 우리보다 못한 줄 알어 지금 와서 어설프게 사기 올린다고 교육을 시킬 까그만둬 놈들이 저 아래로 몰려오면 죽지 않기 위해 싸워야겠지 도망치 는 놈이 있으면 우리가 죽이고 흥 조명훈이 다시 입술을 찌푸리며 웃자 이한성이 발끝을 모았다 저는 제 위치로 돌아가겠습니다 f4t 머리를 끄덕인 그가 문득 이한성을 바라보았다 계엄령 Pl 동부 전선에서는 아마 자네 소대가 첫 총성을 울린 것 같구만 아무 말 없이 몸을 돌린 이한성이 벙커를 나오자 밖은 이미 짙은어둠으로 덮여 있었다 진눈깨비가 섞인 밤바람이 얼굴에 부딪치고 지나갔다 92 밤의 대통령 제3부 I 섬을 떠난 은둔자 담배 연기가 자욱한 커피숍은 웅성거리는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가 입구에 사람이 들어설 때마다 잡음이 많은 라디오의 볼륨을 낮추 었을 때처럼 조용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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