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베고 나서 구출해낸다웃음 띤 얼굴로 말한 곤도가 옆에 앉은 수옥을 돌아보았다

인기를 베고 나서 구출해낸다웃음 띤 얼굴로 말한 곤도가 옆에 앉은 수옥을 돌아보았다오히메가 거들어 준다면 일이 더 수월해질텐데요그럼 저도 가지요수옥이 순순히 머리를 끄덕였을 때 김회가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럼 나까다는 그대들한테 맡긴다 시각은 자시에 되었을 때 동시에 처리하는것으로 하자김회가 방을 나가자 곤도는 쓴웃음을 지었다오늘밤에 피바람이 불겠군감옥의 경비가 엄중해요 서인기를 겪어 보았지만 검법과 무술에 통달한 무장이었어요정색한 수옥이 곤도를 바라보았다결코 호락호락하게 상대할 인물이 아닙니다마쓰노리씨도 호소까와 대감 휘하에서 손꼽히는 무장이야 좋은 상대가 될 것이다곤도가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어쨌든 오늘밤에 한쪽은 목이 잘려지겠지서인기는 감영 위쪽의 객사를 숙소로 정하고 있었는데 해시가 되었을 때까지 수하 군관들과 둘러앉아 숙의를 했다주막 주인에 이어서 나까다까지 자백을 했기 때문인데 실로 엄청난 사건이었던것이다 그래서 내일 날이 밝자마자 군관 둘이 말을 달려 한양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며 오위도총관과 병조판서에게 보낼 밀지도 다 써놓았다서인기가 둘러앉은 수하 군관들에게 말했다밀지를 받으면 곧 전하께서 소탕령을 내리시겠지만 시각이 촉박하다 우리가 그놈들 한테서 자백을 받아 내었다는 소문이 왜적의 귀에 들어갔을 것이다그렇소이다심복 군관 백삼구가 머리를 끄덕였다전하께서 영을 내리시기까지 기다렸다가는 놈들을 다 놓칠 것입니다그때 방문이 열리더니 군관 둘이가 들어섰는데 표정이 어두웠다어떻게 되었느냐서인기가 다그치듯 묻자 군관 하나가 머리부터 저었다관찰사 대감께서는 전하의 교서가 없으면 감영의 병력을 내줄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답답한 분 같으니이맛살을 찌푸린 서인기가 이를 악물었다왜적이 침입해 와도 한양성까지 내달려 전하의 교서를 받고 나서야 대적할 위인이로군서인기는 감영으로 관찰사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똑똑한 군관 둘을 보냈던 것이다 물론 자세한 내막을 서신에 써서 들려 보냈다지금도 손님을 맞고 계시더냐예 한양에서 오신 어르신이신데 같이 수학하신 분이라고 하오급변이 일어나도 글장난만 하실 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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