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었는데 아침부터 회사로 끌고 들어

들이었는데 아침부터 회사로 끌고 들어온 경우는 처음 본 것 이다 사장 비서실장 김승환이 사무실로 들어섰다 40대 중반의 그는 회계사 출신으로 신윤수의 측근이 된 지 10년이 된다 그가 고광도의 옆으로 의자를 바짝 붙여 앉았다 이봐 고부장 사장님이 오후에 토고온천에 가셨다가 월요일 에 오실 거야 약육강식 47 흔자 가시는 거요 혼자는 무슨 재미로 그럼 대치동1 머리를 끄덕인 김승환이 목소리를 낮췄다 이번은 괘 긴데 사장님이 예전과는 달라지셨단 말이야 맛이 좋은 모양이오 전무님은 그 여자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으셔 아버지 여잔데 어떻게 감히 에이 설마 그러고 이쪽도 여자 문제는 말할 입장이 못 되지요 여자가 하 나둘이 아너어서 허 긴 쓴웃음을 지은 김승환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전무님께 결재올릴 것 있으면 오전중에 올리라고 말씀드려줘 얘는 제 딸입니다 저를 돕겠다고 회사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 습니다 이병호가 옆에 앉은 이지현을 소개했다 오늘은 지나다 들렀는데 불시에 찾아와 실례를 했습니다 아닙니다 잘 오셨습니다 신준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전화를 여러 번 주셨다는데 제가 바쁘다 보니 연락도 못 드렸 습니다 이병호가 찾아온 이유는 한일상사에서 갖고 있는 당좌수표 때 문이었다 15일 후인 4월 말로 되어 있는 당좌의 기간을 연장받으 려는 것이다 녹차잔을 든신준이 한 모금을 삼켰다 요즘들어 이 병호는 여러 번 전화를 해왔다 불안해진 것이다 이병호가 입을 열었다 전무님 다름아니라 제가 오늘 당좌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의 시선을 받은 이지현이 무릎 위에 놓은 가죽가방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탁자에 놓았다 6월 말로 날짜를 적었습니다 신준이 머리를 1덕였다 그러니 자신이 갖고 있는 4월말짜리 당좌를 돌려달라는 말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시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요 그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대양의 당좌는 지금 은행에 들어가 있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담보로 넣었는데 그가 얼굴을 굳힌 이병호를 향해 부드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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