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뿐이야 그러니 걱정할 것 없 어 어쨌든 한

있을 뿐이야 그러니 걱정할 것 없 어 어쨌든 한시에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니 일을 시작해야겠어 종이 쪽지를 펴본 무지크가 앞에 앉은 오마르를 향해 웃어 보 였다 이 자들도 경찰을 피해다니는 거야 라바트와 카사블랑카 전역 에 한국인 네 명을 찾으려는 비밀경찰이 흩어져 있어 경찰에 쫓기 는 건 우리가 아니라 그 자들이야 무지크 가민이 우리의 계획을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알고 있겠지 그래서 북한 대사관도 겹겯이 감시하고 있는 거 야 토마르가 잠자코 턱수염을 잡아당기고만 있었으므로 무지크가 입 맛을 다셨다 오마르 넌 아직도 가민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는 모양인데 이제와서 지난 번 계획대로 핫산 황태자를 제거하겠다고 해본들 가민은 믿지도 않고 이제 그럴 수도 없다 039태가 라바트 하얏트에 있었던 것이 실수였어 알제리의 내 행적 이 이곳 정보원들에게 알려져 있었던 거야 이제는 왕가 전체를 상 대로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 무기가 우리 손에 쥐어지면 말이야 오마르가 머리를 들자 무지크는 쐐기를 박듯 말했다 이것은 술라이만의 결정이다 오마르 개나리호는 2백보톤급의 미선이었지만 시속 30노트로 달릴 수 있는 강력한 디젤엔진을 갖춘 강철선이다 그러나 겉모양끈 어선답게 이물과 고물에 고기상자가 쌓여져 있었고 기중기에 매달려 있는 그 물의 주위로 갈매기몌가 어지럽게 날고 있었다 태양이 중천에 떠 140있는 바람 한점 없는 청명한오후였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랬 고 바다는 짙은 청색이었다 수평선 근처에 두 척의 배가 떠 있는 것이 보였다 자매선인 청진호와 갑산호였는데 그들은 이 배처럼 위장어선은 아니었다 어선이어서 실제로 고기도 잡고 있는 것이다 선장동무 아래쪽에서 부르는 소리에 브릿지에 서 있던 이대규는 머리를 돌렸다 한정복이 쇠 난간을 잡고 이쪽으로 올라오는 중이었다 그는 임무를 띠고 이번 항해에 승선한 당 감찰부 소속 현역 중좌였다 선장동무 저녁에 보트를내려주시오 라바트에 가야 할 일이 있 소 브릿지에 올라온 그가 대뜸 말했다 삼십대 후반으로 마른 몸매였지만 뼈대가 굵어서 억세게 보이는 사내였다 몇 명이 갑니까 나까지 네 명 우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 거요 한정복이 가슴을 펴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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