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을 끊었으므로 첫지를 못한 탓이다 식수는 생수를 들여 놓았으므로 그것으로 되었으나 옥상에서 내려오는 물공급은 끊겨 있었다 형님도 우리 사정을 알고 계실 것이 틀림없다 형님이 곧 오실 거 다 그때까지만 기운을 내라 모두들 잠자코 있었다 형님 인식이가 아품니다 누군가가 불쪽 말했다 아녀 난 편찮어 인식이라고 불리운 부하가 당황하며 말했다 어디가 아프냐 홍성철과 김일두가 다가갔다 아넘니다 괜찰습니다 주춤 한발짝 물러서면서 고인식이 발했다 평소에 발이 없고 티나는행동을 하지 않딘 부하였다 붉게 충혈된 눈을 불안스럽게 깜박이며 홍성철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아프냐 이 자식이 어제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비실거리고만 있습니 다 옆에 선 부하가 말했다 전 괜찰습니다 이제 나았습니다 고인식이 벽에 붙어선 채 말했다 홍성철은 그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짚어 보았다 이마가 뜨거줬다 이마를 짚어보는 일 외에는 알 수도 해줄 수 있는 일도 없었다 이마가 뜨거운데 너 어떻게 아퍼 빨리 이야기해봐 13 막다른 골목 297 홍성철이 정색을 하고 물었다 딸리 말해 숨기지 말고 김일두가 다그치듯 말했다 좀 어지럽습니다 별거 아님니다 그의 이마에는 땀이 배어나 있었다 김일두가 홍성철을 바라보았다 홍성철은 잠자코 고인식을 바라본 채 입을 열지 않았다 넌 방에 들어가서 누워 있어 경비 나가지도 말고 알았어 김일두가 그에게 말했다 홍성철은 몸을 돌려 방으로 돌아왔다 원삼기는 흐텔 내부의 계단 밑에 서 있었다 그의 앞에는 산더미 같은 장애물이 쌓여 있어서 조금만 건드렀다가는 무너져 내릴 것 같았 다 줘여진 총계의 윗부분부터 장애물이 쌓여 있었으므로 그 위로 을 라간다는 것도 불가능했다 어제는 부하 하나가 장애물을 치우다가 쌓 였던 물건들이 쓸아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쳤다 원삼기는 혀를 차고 몸을 돌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하더라도 입구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만일 엘리베이터 안으로 취발유병이나 던져 넣고 불을 붙인다면 통밝 이 될 것이다 원삽기는 비상구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놈들은 나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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