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실장님서류를 집어든 최정호는 상기된 얼굴로 실장실을 나왔다 사

알겠습니다 실장님서류를 집어든 최정호는 상기된 얼굴로 실장실을 나왔다 사무실로 돌아온최정호가 눈을 치켜뜨고 이대진을 부르고는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뱉었다이대진이 앞에와 서자 그는 백경일이 했던 것처럼 책상 위의 서류를눈으로 가리켰다거봐 내가 뭐랬어 정부가 지원한다는 등의 애매한 설명을 했다가는본전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 않아주위를 둘러본 그가 목소리를 조금 낮추었으나 흥분한 참이라 말끝이떨렸다내가 작살이 났단 말이야 그리고 실장의 말도 일리가 있어 수수료 몇푼받으려고 책임을 뒤집어 쓸 수는 없다는 거야그렇습니까부드러운 이대진의 반응에 최정호가 눈을 껌벅였다 이쪽의 반발도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를 끄덕여보인 이대진이 서류를 집어들었다그럼 서류는 제가 갖고 있겠습니다 부장님맥이 풀린 최정호가 의자에 등을 기댔다이봐 서한에서 가져온 오더로 특수팀의 수출실적은 달성되었어조급하게 굴지 말라구 이익 몇푼 덜나면 어때알겠습니다이대진이 돌아서자 최정호는 길게 숨을 뱉었다 그리고는 이대진이 사람이되어 간다는 생각을 했다 기획실장 백경일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전화를 받은 것은 그날 오후 4시쯤이었다백경일은 금감원에는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그쪽 전화는 처음 받는다긴장한 그의 귀에 사내의 목소리가 울렸다난 금감원 금융국장 하종덕이올시다 백경일 실장이시지요예 그렇습니다백경일이 상반신을 바로 세웠다 하종덕이라면 몇번 TV에서 본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는 은행의 구조조정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계의거물이다 하종덕이 TV에서 들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번에 정부지원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물품의 대리인 역할을극동전자에서 맡게 된 걸 아시지요네 아아 네얼굴이 하얗게 굳어진 백경일의 귀에 하종덕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그쪽 특수팀이던가요[도시의 남자] 생존의 법칙 29예 그렇습니다백경일이 서둘러 대답했다특수팀이 맞습니다 국장님중국의 수입대행사가 극동전자 특수팀을 신용하는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감사합니다 국장님이마에 번진 땀이 식으면서 근질거렸으나 백경일은 손도 올리지 못했다하종덕 부드럽게 말했다그럼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예 감사합니다 국장님전화가 끊겼을 때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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