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를 하십디다 그래서 가져온거요SIG군요권총을 집어

지시를 하십디다 그래서 가져온거요SIG군요권총을 집어든 링링이 벽을 향해 겨누는 시늉을 하면서 말을 이었다앞으로 황선생은 모든 일을 나하고 상의해 주셨으면 해요 그것도 회장님의 지시입니다자수하겠습니다자리에서 일어선 백영무가 박기성을 내려다보았다그것이 조직을 위해서 낫고 제 양심에도 맞습니다 이대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그래쓴웃음을 지은 박기성이 힐끗 시선을 주었다자수해서 뭐라고 할 작정이냐우연히 차에 태웠다고 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고속도로를 횡단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병신같은 놈차갑게 말을 자른 박기성의 시선이 둘러선 사내들에게 옮겨졌다 소공동 미도 카페의밀실 안이다 방안에는 10여명의 사내가 모여 있었지만 모두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박기성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다시 백영무를 보았다경찰이 네가 일진회의 보스급 조직원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텐데 그때는 어떻게 할래상관없습니다뭐라고눈을 부릅뜬 박기성에게 백영무가 이 사이로 말했다언론에 크게 나야 강기철이 알아볼 것 아니겠습니까 강기철의 타깃은 제가 되겠다는 뜻입니다그래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나박기성이 이죽거렸으나 백영무는 정색했다예 제가 강간을 하려고 했다고 하지요 그러면 믿을 것입니다그리고 너는 교도소로 피신하겠다는 말인가그게 무슨 말씀입니까교도소만큼 안전한 곳이 어디 있느냔 말이다제 의도는 그것이 아닙니다백영무의 목소리가 굵어졌다책임을 지고 할복하는 것보다 그 방법이 더 조직을 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강간미수범이 되려는 것 아닙니까그러면 강기철이 인질을 풀어줄 것 같나최소한 원한은 저한테로 향해질 것 아닙니까이 새끼야 시끄러그리고는 박기성이 앞에 놓인 재떨이를 들어 백영무에게 내던졌다 묵직한 유리 재떨이가 얼굴을 향해 날아왔지만 백영무는 눈을 치켜뜬 채 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떨이는 귀를 스치고 날아가 벽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났다이 새끼 죽여버리겠어박기성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을 때 방문이 열리더니 사내 하나가 들어섰다 사내는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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