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주는 말투였다해병 정신은 말할 것도 없고네놈은 네 본분을 잊었다 039이준석은 부동자세로 선 채 시선을 홍영식의 가슴께 에다 놓았다 건장한 체격에 이목구비의 선이 굵은 그는 제3여단의 자랑인특공중대장인 것이다 홍영식이 그를 쏘아 보았다039네 심정은 이해하나 허가 못한다 난 네가 극복하리라고 믿었었다 039039돌아가라제대 신청을 하겠습니다불쑥 이준석이 말하자 홍영식은 못 들은 모양이었다 눈을 서너 번 껌벅이더니 다그치듯 물었다뭐라고 했어039제대 하겠습니 다무엇이홍영식이 눈을 부릅떴다제대 하겠다고예 여단장님 군을 떠나겠습니다 03901놈이039잇사이로 말을 뱉은 홍영식의 얼굴이 하얗게 굳어졌다 이준석만큼 홍영식의 기대에 부응한 중대장은 없었다 부하들의 존경을 받고 상관에게 충실한 군인다운 군인으로 홍영식은 그를 자랑으 로 여겼었던 것이다이윽고 그가 낮게 말했다그걸 견디지 못하다니 실망했다 살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단장님배에 힘을 주었으나 이준석의 말끝이 띨렸다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도 이집트 정부는 서둘러 사건을 덮었습니다저 혼자만이라도 가서 찾겠습니다 여단장님이를 악문 이준석이 홍영식을 노려보았다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039방 안에 다시 무거운 정적이 덮여졌다 이윽고 홍영식이 입을열었다못난놈한달간의 특별휴가를 허락한다그리고는 홍영식이 돌아 앉았으므로 이준석의 경례는 보지도않았다 중대로 돌아와 짐을 꾸리는데 제1소대장 박만철 중위가들어섰다 그는 해사 이년 후배인데다 해사 시절 럭비축구를 같이 했다039휴가 받으셨습니까그렇다 이제부턴 네가 중대장 대리다정색한 박만철이 그의 앞에 섰다중대장님이 군복 벗을 각오로 갔으니 여단장님도 손을 들었겠0한달을 받았지만 경미를 찾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는다지허리를 편 이준석이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두 눈이 번들거리고 있었다그리고 만일 죽었다면 그짓을 한 놈들을 찾아낼 테다중대장님박만철이 한 걸음 다가섰다이집트 정부도 사건을 서둘러 덮은 모양인데 중대장님이 혼자서 어떻게찾아내서 없앨 거야처음부터 군복을 벗을 생각이셨군5낮은 소리로 박만철이 말하자 이준석이 머리를 돌렸다그렇다 아마 여단장님도 그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카이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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