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줄테니 수군으로 조련토록 하라 황공무지로소이다 감격한 장규가 털석 뱃전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더니 두 손으로 칼을 받았다 대제국의 무적함대를 만들어 보이겠소이다 겔리볼루를 서역땅 중심지로 만든다 이반의 시선이 이번에는 허도행에게로 옮겨졌다 제2군을 급히 겔리볼루로 진출시켜 2군단장 안수홍을 겔리볼루 지역을방위하는 총독으로 임명하겠다 적절하신 조처올시다 허도행이 허리를 굽히고 말했다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면 오스만 제국은 날개 잃은 새 꼴이 될 것입니다 헬레나는 아직 이반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명령이 차례로 내려지는것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헬레나의 흥분도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 금군의 기습은 질풍과도 같았으며 철저했던 것이다 기마군 3만은 한치도어긋나지 않게 각각 맡은 목표를 탈취하였는데 겔리볼루 항에 있던 오스만제국군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살해되었다 금국군이 잔학무도하다는 것을 이제 눈으로 본 것이다 겔리볼루의 총독 쟈이드도 황제의 말 한마디에 목이 베이는 장면을 헬레나는 눈 앞에서 보았다 헬레나는 초조한 시선으로 황제의 옆모습을 보았다 황제가 항구에 정박한 오스만 함대를 모두 불태울줄로 생각했던 헬레나이다 그런데 단 한척도 태우지 않고 모조리 나포해 버렸으니 금국은 이제대함대를 보유한 해상강국이 되었다 그리고 이 함대가 카스틸랴 왕국까지 거침없이 항진할 수도 있는 것이다그때 이반의 시선이 다시 헬레나에게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카스틸랴까지는 배로 며칠인가 헬레나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25일쯤 걸립니다 안철민을 통해 그렇게 말했을 때 이반은 머리를 끄덕였다 육로로는 기마군이 하루에 300리를 달려 한달이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나 도처에서 적과 싸워야 할테니 반년이 걸릴 수도 있지 황제의 말을 안철민이 더듬대며 통역하자 헬레나가 물었다 폐하께서는 카스틸랴로 가실 계획이십니까 그렇다 서슴없이 대답한 이반이 헬레나의 시선과 부딪치자 얼굴을 펴고 웃었다 이 대함대에 철기군을 싣고 간다 이반이 손으로 주위에 무수히 정박한 함대를 가리켰다 하지만 군사를 조련해야 될 것이고 전함을 더 만들테니 당분간은 이곳에서 머물 작정이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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