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하는엄하면서도 따뜻한그 모습이 바로 현우가 존경하는 권화랑의 참모습이다괜찮아요 저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그 형들이 좋아요다행이구나그런데이건 양아들이 될지도 모르는 나에게 사전에 공작을 펼치는 건가요휘청 차가 잠시 흔들거렸다그러나 권화랑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고 담배만 뻑뻑 피워댔다시트를 뒤로 젖힌 현우의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번진다그날 현우에게는 전과자 형님이 10명이나 생겼다이것도 레벨 업인가저기가 카이로트인가아크는 산등성이 위로 드러난도시의 실루엣을 바라보았다옆에서 거지꼴을 한 시드가 맛이 간 눈으로 중얼거렸다그 그럼 이제 쉴수 있는 건가요네 이번에는제대로 찾아온 거 가탕요아크가 지도를 펼쳐 대조해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다다행이다시드는 다리가 풀린 듯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기란에서 카이로트를향해 출발한 지 나흘이 지난 뒤였다그야말로 처절한 고난의 연속이었던 나흘이었다그리고 그 고난은 아크의 한마디로 시작되었다시간 절약 차원에서 카이로트까지 일직선으로 가죠지도 제작사 한슨이 카이로트의 위치를 표시해 주었지만 주변 지도까지 밝혀 준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기란에서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이동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리라 때문에 아크가 생각한건 그냥 카이로트까지 방향을 정해 최단 거리로 이동하는 방법이었다실수 였다기란과 카이로트 사이의 밝혀지지 않은 공간그곳엔 끝도 보이지 않는 밀림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예상보다 고난이도의 사냥터였는지 레벨 100이 넘어가는 기괴한 몬스터들이쉬지않고 출몰했다밤에는 어둠 보너스를 받아 그럭저럭 상대할 수 있었지만 낮에는 감당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군데군데 크레바스처럼 갈라진 계곡이나 바닥 없는 늪이 길을 막고 있어 미로에 갇힌 것처럼 헤매기 일쑤 그야말로 살아서 밀림을 빠져나온게 기적이다시드가 퀭한 눈으로 아크를 흘겨보았다뭐 덕분에 밀림에 숨겨진 유적지도 발견하고 미그미그족이라는 NPC와 친밀도도 올렸지만밀림에서 더 헤맸다간 캐릭터가 아니라 내가 죽었을거야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무섭게 집착하는 아크의 성격밀림에서 상황이 어려워지자 아크는 하루2시간도 자지않았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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