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남자야 어차피 찾아다닌다고 순순히 나와 줄 놈이 아니니 그

붉은 남자야 어차피 찾아다닌다고 순순히 나와 줄 놈이 아니니 그 전에 소환수 문제를 해결하고 마지막 삼신기를 찾아 놔야겠다 스탄달로 출 다시 힘차게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아크의 귓가에 요란한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모처럼 의욕적으로 시작해 보려는데 왜 이렇게 거치적거리는 게 많단 말인가 울컥 짜증이 솟구친 아크는 무시해 버릴까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숨을 불어 내며 유니트에세 나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아크 님이십니까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현우는 인상을 찌푸렸다 게임 아이디부터 들먹인다면 병원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요 누구시죠 저는 글로벌엑서스 기획부에서 근무하는 호명환이라고 합니다 ACT 2 특별 관리 대상 갑자기 무슨 일이지 현우는 초조한 눈으로 주변을 기웃거렸다 오전 11시 점심시간도 되기 전이라 카페는 텅 비어 있었다 현우가 이렇게 이른 시간에 카페에 나와 있는 이유는 조금 전에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상대는 글로벌엑서스의 기획부 직원 호명환이었다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닙니다 일단 좀 만나죠 어디가 편하시겠습니까 호명환은 아크라는 아이디를 확인하자마자 자세한 설명도 없이 불러냈다 입사 시험이라는 명목으로 뉴 월드를 시작한 지 1년 글로벌엑서스에서 직접 연락을 해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실 그동안 그 점이 꽤나 찜찜하게 느껴졌었다 어쨌든 명색이 입사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 관리 차원에서라도 가끔은 연락을 해야 정상이 아닌가 그럼에도 연락 한 번 없었다 좋게 해석하자면 딱히 연락이 필요한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의미지만 나쁘게 해석하자면 제작사에서 관심을 기울일만한 응시자가 아니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이도 저도 아닌 중간 그게 현우가 예상하는 현재 자신의 위치였다 그런데 갑자기 만나지고 한다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연락을 할 만한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였다 과연 어는 쪽에 관련된 용건일까 그때 딸랑딸랑 소리가 들리며 카페 안으로 한 사내가 들어섰다 건장한 체구를 가진 20대 중반의 청년이었다 잠시 카페 안을 두리번거리던 청년이 창가에 앉아 있는 현우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혹시 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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