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서 말했다 그러고는 상반신을 굽히면서 천천히 철봉을 샘에 채웠다아아아아미나의 입에서 탄성이 뱉어졌다 문 밖의 응접실까지 충분히 들릴 만한 탄성이었다 이윽고 철봉이 끝까지 채워졌을 때 미나는 모든 기력이 빠진 듯이 조철봉의 몸 위로 엎드렸다아이고 죽겠어미나가 허덕이며 앓는 소리로 말했다오빠 어떻게 좀 해줘조철봉은 미나의 허리를 두손으로 감아안았다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었으므로 조철봉의 신경도 극히 예민해져 있었던 것이다 특히 샘 안에 들어간 철봉의 신경세포가 엄청난 자극을 받고있는 중이었다 최갑중이 나무토막이며 모래밭이라고 표현했던 미나의 몸이 그야말로 화산이 폭발하고 용암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조철봉은 지금이야말로 미나의 성이 원상으로 되돌아갈 기회임을 알 수 있었다 몸위에서 엎드린 채 허덕이고만 있는 미나를 살그머니 옆으로 눕히고는 이제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아직 철봉은 샘 안에 있었지만 압박감은 조금 전보다 약한 때문인지 미나가 눈을 떴다 몇분 사이에 눈이 쑥 들어간 얼굴이 되었고 초점도 잡히지 않아서 미나는 딴사람 같았다오빠 사랑해미나가 입술만 달싹이며 말했을 때 조철봉은 잠자코 자세를 갖추었다 지금 미나의 말은 진심일 것이었다 바로 이 순간만큼은 기대감에 부풀고 충만된 느낌으로 차 있으며 너무 벅차서 슬프기까지 한때가 그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조철봉은 미나의 말에 대답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았다 미나는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뱉었는지 알 수 없는 단계에 와 있었으므로아악미나의 입에서 비명같은 탄성이 터진 것은 그 다음 순간이었다 그것은 조철봉이 천천히 상하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정성을 기울였다 간혹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호색가가 강3약4 좌3우3 거기에다 장2단3이며 고4저3 등등의 공식을 외워놓고 행여나 틀릴세라 허우적대는 경우가 있다지만 여자의 몸을 그렇게 다루려면 차라리 오형제를 부르는 것이 낫다 조철봉은 한동작 한순간에 정성을 쏟았으나 자유분망했다 미나가 이제 몸을 활짝 열어 놓았으므로 함께 훨훨 날았다 깊게 들어갔을 때에도 미나는 환호했고 옅게 부딪쳐도 애타는 신음으로 호응했다오빠 오빠미나가 허리를 치켜세우면서 다급하게 조철봉을 부르기 시작했을 때는 철봉과 샘이 만난지 딱 8분30초가 되었을 때였다 미나가 철봉을 샘에 넣은 순간에 조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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