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간의 의리는 목숨 같은 것을 하찮게 여길 만큼

들간의 의리는 목숨 같은 것을 하찮게 여길 만큼 단단하더군지금까지 이탈한 놈이 한 놈도 없는 것만 봐도 그래 어떻게든 잡겠습니다 이제는 애들한테 총기를 나눠 주었으니 놈 들이 쉽게 달려들지도 못합니다 그 예로 요즘 사흘 동안 놈들의 테 러는 두 건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변두리에서요 이쪽이 총기를 갖고 있다는 정보가 새어 나간 모양이군놈들에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들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입 니다 그런 소문이 말씀입니다 머리를 끄덕인 임종휘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져 있었는데 창 밖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눈 186 밤의 대통령 제2부 템 가루가 보였다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이다 12월 중순에 첫눈이 내리 고 있었다 같은 시간에 북한산의 굿집에서는 김원국과 김칠성 오함마가 둘 러앉아 있었다 온돌방이었고 윗목의 장판이 몇 군데 해어져 있었지 만 깨끗하게 닦여진 방바닥은 따뜻했다 김원국이 방바닥에 펼쳐진 신문에서 시선을 떼었다 이무섭이가 이것을 보고는 왜 실망했을 것이다 놈은 현재 상황 이 최악이라는 발표를 기대했을테니까 총리가 우리들이 부상당한 사람들에게 치료비를 보냈다는 것까 지 발표한 것은 뜻밖입니다 그것으로 대통령한테 상당히 질책을 당 하겠지만 김칠성이 밝은 얼굴로 말했다 어쨌든 총리가 현재 상황이 그렇게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말해 준 것은 그들에게 힘이 되었다 이무섭이는 거여동의 개인 주택으로 집을 옮겼다고 김원국이 묻자 김칠성이 머리를 1덕였다 예 형님 아파트 주민들이 불평을 많이 했답니다 밤낮으로 수십명의 경호원과 경찰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으니까요 거여동의 저택은 건평이 200평도 넘는 이층 양옥입니다 이젠 공공연하게 나들이를 한다는데 임종휘한테도 찾아가고 군 시절의 상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찾아갈 때는 상당히 경계를 합니다 안경을 쓰고 변장할 때도 있습니다 김원국이 잠자코 앉아 있는 오함마를 돌아보았다 이제까지 쫓겨 다니느라고 동생들을 제대로 돌보아 주지도 못했 삶과 죽음 사이로 187다 제각기 딸린 식구들이 있을텐데그들이 날 따라다니는 것을 수 사기관이 알고 있을 것이고 그 가족들도 시달릴 거다 오함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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