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는 오희주를 어머니가 눈을 깜박이며 바라보았다그걸 내가 어떻게 아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아버지도 딱해 나이들어서 다시 혼자가 됐으니 외로우시겠어흥 이쪽저쪽으로 줄줄이 자식이 넷이나 되는데 외롭기는어머니가 다시 화재를 바꾸려는 듯 집 안을 둘러보았다도대체 청소는 언제 했니 저 먼지 떠다니는 것 좀 봐 그리고 빨래감은 저렇게쌓아 놓기만 하고 어쩔 셈이야오희주가 어금니를 물고 머리를 돌렸다 외롭고 불안한 것은 어머니도 마찬가지일것이다 혹시나 어머니는 아버지와 재결합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이렇게 새삼스럽게 까탈을 부리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엄마 오늘은 저녁 먹고 천천히 놀다 가 내가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시끄럽다 내가 뭘 맛보고 먹을 정신이니 지금말은 그렇게 하였지만 어머니의 기분이 조금 풀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김영남은 오전에 공장으로 출장을 가서 내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는 여전히바빴고 요즘들어 신경이 예민해져 있기는 했다 화재 이후로 정리할 것이 많은모양이었다파란불이 노란불로 바뀌었으나 안일제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교차로를 지났다공단의 넓직한 도로에는 차량의 통행이 적었는데 지금은 작업시간이기 때문이다변 사장은 제가 꽉 눌러 두었습니다 두번 다시 주둥이를 놀리면 휘발유통을 들고집구석으로 쳐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핸들을 우측으로 꺾으면서 안일제가 말했다 원사 판매업자를 만난 이야기를 하는것이다문제가 터지면 제놈도 걸릴테니 그놈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그리고고한철 사장이나 다른 사람들도 입을 열지 않을 것이구요김영남은 잠자코 앞쪽을 바라보았다 원사문제가 막 한성과의 협력회사 관계로되었을 때 터져 나온 것이 꺼림칙한 것이다 장일수나 하기철 등이 원사가 초과입고되었다고 보고했을 때 적극적으로 되돌려 주라고 말하지 않았었다 어쨌든결과에 대한 책임은 질 생각이었으나 한성에 대한 죄책감은 없다협력회사 관계건 어쩌건 간에 그들은 거래관계에 있어서 조금도 손해를 보지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실수였고 그 사실을 알려 주었어도 자신들의 잘못이 주위에알려질까 봐 무조건 덮어두었을 것이다 생색도 나지 않는 일이다사장님 어제 장 이사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만 만일 무슨 일이 났을 때는 장이사님하고 제가 뒤집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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