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이 뚫려 있었다그건 샴바라가 보지 못한 것들이었다저 구

구멍이 뚫려 있었다그건 샴바라가 보지 못한 것들이었다저 구름다리와 구멍은 뭐야 마을에 왜 저런 게 있어아 구름다리와 구멍요358호가 샴바라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며 대답했다저 구름다리는 묘족을 위해 만들어 놓은 놀티어 같은 거랍니다 저기 묘족들이 올라가서 낮잠 자고 있는 거 보이시죠 묘족은 높은 곳을 좋아한답니다그럼 구멍은그건 너구리족이 파 놓은 겁니다 건물들이 많아져서 자제 옮길 귀찮다고 저렇게 마을 지하에 이동 통로를 만들어 놓은 모양입니다 너구리족은 땅속이 더 편하답니다란셀 마을에는 스탄달의 주재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때문에 스탄달과 슈덴베르크의 모든 정치적 상업정 교류는 란셀 마을을 거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이번에 샴바라와 함꼐 온 358호는 예전에 아크를 도와 동방 민족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주재소의 중간 관리자로 임명되었다때문에 항상 스탄달과 란셀을 왕복한 덕분에 마을의 변화를 꽤 자세히 알고 있었다그럼 혹시 저 기둥 같은 것도 뭔가 의미가 있는 거야샴바라가 마을 중간 중간에 세워져 있는 기둥을 가리키며 물었다마을에 그냥 기둥이 세워져 있는 것도 이상한데 그둘레로 천막 같은게 쳐져 있었다기둥에 대해 묻자 358호가 실소를 하며 대답했다아 그 기둥은 영역 표시용이랍니다뭐 영역 표시네 얼마 전에 란셀 마을로 이주해 온 월랑족이라는 수인족이 있는데 그들은 원래 기둥 같은 곳에 영역 표시를 해야 직성이 풀린답니다처음에는 마을 주변의 나무 같은 곳에 했는데 보기에 안 좋다고 촌장이 마을 안에 저렇게 기둥을 세워 놓은 겁니다말하자면 월랑족 전용 화장실이라는 말이다358호의 설명에 샴바라는 황당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그야말로 아크 녀석 같은 마을이군좋은 부분요 나쁜 부분요당연히 나쁜 부분이지 아크 녀석에게 좋은 부분이 어디있어그러자 358호가 움찔하더니 입술 앞에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미리 말씀드리지만 이곳 주민들 앞에서는 아크 님의 험담은 하지 마세요응 내가 내 입 가지고 말하겠다는데 왜저도 여기 와서 알았는데 이곳 주민들은 모두 아크 님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가 아크 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곤란해진다고요 특히 아크상점의 지점장 아시죠 그분 앞에서는 절대 절대 안 됩니다아크 녀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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