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출발할까 아니 혹시 모르니까 모

뼈출발할까 아니 혹시 모르니까 모레 아침에 일찍 출발해야겠군그게 나으실 겁니다 홍성구는 소파의 앞자리에 두 다리를 올려놓았다리야드에서 박재호는 적어도 1백만 불은 할 것이다 알 사가와 무즈타마 외에도굵직한 바이어가 10명도 넘는다 그들은 세영의 김영남이 리야드에 와서는 알사가와 무즈타마 두 사람하고만 계약하고 떠난 것에 대해서 그것이 무엇인지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슬쩍 이쪽의 정보를 흘려서 초조하게 만든 다음박재호를 보내는 것이다어때 거기 김 사장 오더 좀 했어박재호가 물었다네 1백50만 불 정도 알 사가하고 무즈타마 두 사람한테 나눠주었지요그럴 줄 알았어웃음 띤 목소리로 박재호가 말했다두 놈 다 영감태기들 아냐 김 사장하고 거래한 지도 오래되었고 내 생각이맞았군홍성구는 대답하지 않았다그럼 리야드에서 보세난 바타호텔 508호실이니까 이쪽으로 오세요그러지수화기를 내려놓고 홍성구는 두 팔을 번쩍 치켜 들고 기지개를 켰다 예전 같았으면그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가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호텔에서 기다리겠다고하자 선선히 그러마 하고 대답한다 아마 박재호는 자신이 약점을 잡고 있다고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약점을 미끼로 흥정을 할 단계가아니다 자신의 엄청난 이용가치 때문에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줄 것이다홍성구는 셔츠의 단추를 풀고는 소파 위에 벗어 던졌다 장일수 이사로부터박재호의 행태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어왔다 홍성구가 내어 놓을 카드가 없게되었을 때 그는 서슴없이 배신하게 된다 홍성구는 결코 그에게 등을 보이지는 않을것이라고 다짐했다김영남은 탁자 위에 서류를 펼쳐 놓고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이미 홍성구가체크를 끝낸 서류였지만 다시 계산해 보는 것이다 천장에 매달린 형광등 불빛이흐렸으므로 눈이 아팠으나 피로하지는 않았다수량과 단가를 곱하면 품목별 금액이 나온다 꾸준히 소계를 만들어 나간 다음에 맨나중에 소계를 더해 보면 총계가 나오는 것이다 김영남은 소계의 합을 마치고는길게 한숨을 내쉬었다알 사가의 오더는 85만 2천7백 불이었다 홍성구가 계산한 금액과 맞았다 이미 알사가와 무즈타마와는 계약이 끝난 상태였으나 이렇게 계산해보는 시간이 좋았다아마 세일즈 출장을 나와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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