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페르난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머리를 끄덕인 고영무는 모터보트로 다가갔다 형넘 지난번에 LA에 도착할 때도 날써가 꽤 사나웠는데 보트에 오르자 최대광이 그의 옆에 서서 혼잣말처럼 말했다 지난번 의 수상비행기는 착륙하다가 파도에 튀어 곤두박질을 하는 바람에 승 객들이 모두 바닥으로 굴러떨어겼었다 최대광은 근 이후로 수상비행 기라면 진저리를 내고 있었다 그들이 배에 오르자 보트는 시동을 걸었고 곧장 만의 중심부로 달려나갔다 파도를 타고 달렸으므로 온몸이 하늘로 솟는 것 같다가 곧장 아래쪽으로 떨어져 내려온다 최대광이 배의 난간을 두 손으로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것이 보였다124 고영무는 머리를 옆쪽으로 돌렸다 배의 기둥에 등을 기대고 서 있 는 밀리카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녀가 페르난도를 따라가는 것은 뜻밖 이었다 이번은 카를로스의 조직을 장악하러 가는 것으로서 카를로스 의 심복들과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다 보고타에는 카를로스의 심복인 문도가 이미 조직 인수작업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있었다 모터보트는 커다란 엔진 소리를 내며 바다를 달리더니 곧 바다 가운 데 떠서 흔들리고 있는 10인승 수상비행기 앞에서 멈줬다 최대광은 엔진이 두 개 달린 미끈한 동체를 바라보고늘 어깨를 늘어 뜨렸다 지난번의 쓰레기차 같은 비행기보다는 겉보기에도 훨씬 나았 다 좁은 문으로 해서 비행기 안으로 들어선 최대광의 얼굴이 더욱 누 그러졌다 의자도 가죽으로 만든 고급제품이었고 앞쪽에는 술병들이 진열된 선반도 었었다 지난번의 콜롬비아 비행기보다는 백 배 나은 것이다 그들이 모두 비행기에 오르자 조종사는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앞쪽 자리에 않아 있던 고영무가 머리를 돌려 옆쪽의 페르난도를 바 라보았다 이번 일은 꽤 위험할델데 밀리카는 패 데려가는 겁니까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으므로 좌석이 흔들렸다 어절 수 없었어요 고 그애의 고집은 꺾지 못합니다 아무도 페르난도가 머리를 젓더니 갑자기 입술 끝을 비틀어 올리며 웃었다 나는 안된다고 했지요 물론 그했더니 나중에 그애는 당신을 따라 가겠다는 거였소 저도 모르게 머리를 돌린 고영무는 두 칸 건너 됫자리에 앉아 있는 밀리카를 바라보았다 시선이 마주치자 그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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