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있어서 행동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하고 있어서 행동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다른 팀의 과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 또한 약점을 찾아내는 작업임은 분명했다 김명천이 머리를 돌려 박상호를 보았다 박상호는 일과표를 읽고있는 중이었다아직도 경쟁률이 7대 1입니다 이중에서 850명이 빠져나가야 된단 말이죠김명천이 말하자 박상호가 빙긋 웃었다회사에서는 결국 조직에 필요한 인간을 선택하겠지요박상호가 낮게 물었지만 김명천은 분명하게 들었다 주위를 둘러본 김명천이 따라 웃었다당연한 일 아닙니까 회사원이 되면 개인적인 행동은 할수없게 됩니다개성은 무시 당하고 말이죠조화하고 적응해야 되겠지요그렇게 말한 김명천이 쓴웃음을 지었다솔직히 난 내세울만한 개성도 없습니다난 박상호입니다박상호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김명천입니다손을 잡은 김명천이 박상호의 흰 얼굴을 보았다 손바닥은 여자처럼 부드러웠고 얼굴도 볕에 타지 않았다 곱게 개성을 내세우며 자란 스타일이다박형은 어느 파트 지망입니까난 영업입니다나도 그렇습니다박상호의 시선을 받은 김명천이 다시 희미하게 웃었다 영업 지망끼리 경쟁을 시켜 탈락시키려는 의도인 것이다 그때 박상호가 눈을 좁혀뜨고 김명천에게 물었다김형은 어떻게 해서 팀장이 되었습니까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이죠박상호의 시선을 받은 김명천이 정색했다지방대 출신에다 소갯말도 제일 짧았거든요흐흐흐소리내어 웃는 박상호가 엄지를 구부려 자신의 얼굴을 가리켰다난 어떻게 팀장이 된줄 압니까 시시하니까 가위바위보로 팀장을 뽑자고 제안을 했다 무시당했는데 정작 투표를 하니까 내가 6표나 나왔더란 말입니다 삐딱하게 보인 것이 점수를 딴것이죠일성전자는 몇 번째 응시한 겁니까김명천이 묻자 방삭호는 서슴없이 대답했다난 미국에서 지난달에 귀국해서 입사원서 낸 곳은 두곳뿐입니다 서울제철하고 일성전자하고박상호가 정색하고 말을 이었다서울제철은 입사 통보까지 받았지만 아무래도 이곳이 적성에 더 맞을 것 같아서요아아머리를 끄덕인 김명천이 웃음띈 얼굴로 박상호를 보았다대단하시네요 두곳에 원서를 내고 두곳 다 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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