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설마 그래도 막강한 군사력이 있잖아 수뇌부가 나서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잘한 소란 따위는 금세 진압할 수 있을걸제국이 흔들리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긴 하지 우리 길드가 보통 강한게 아니긴 하니까난 우리 길드가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더라 힘으로 안 되는 게 없거든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은 군사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자신들은 중앙 대륙을 통일했을 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군사력도 흘러서 넘칠 지경이다헤르메스 길드에 가입하여 내부적인 사정을 알고 나면 군사력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한 자부심을 가질 만했다일반 유저들의 민원도 엄청나던데 황궁이 무너지면서 중단된 퀘스트 보상을 해 달라고 난리야그쯤이야 무시하면 되지 그들이 감히 어떻게 억지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겠어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동안 무시당했던 이들까지 분위기를 봐서 들고 일어나게 되니까 말입니다 저항하는 유저들을 상대로 강력한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모조리 때려잡읍시다헤르메스 길드의 유저들은 자기들끼리 정보망을 가동해서 피해 상황들을 확인해 보았다의외로 제국 곳곳에서 혼란과 반란이 벌어지고 있었다중앙 대륙을 통째로 다스리고 있는 만큼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혼란들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하벤 제국이 고작 이 정도로 뿌리까지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낮은 치안과 충성도로 점령 지역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하벤 제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반란을 억누르고도 남을 정도로 막강했다영주들이 거느리고 있는 군대 제국의 정예군이 움직이면 어설픈 반란군 따위는 발붙이기가 힘들 것이다그럼에도 시기가 썩 좋지 않았다중앙 대륙을 정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북부 원정의 실패와 황궁 붕괴로 통치를 안정시키고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예측하지 못한 불안한 구멍이 크게 생겨나고 있었다라페이와 바드레이는 그 시간 25명의 핵심 영주와 지역 총독 등을 포함한 수뇌부를 데리고 원탁회의를 열었다이들이야말로 실질적으로 하벤 제국의 방침을 결정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라페이는 한동안 얼굴을 감싸 쥐었다너무 방심했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전쟁이었지만 통치 부분의 약점은 고려를 했어야 했다 황궁이 무너진 것도 베르사 대륙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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