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은 7시였다 학원의 강의를 맡은 지5개

출근시간은 7시였다 학원의 강의를 맡은 지5개월째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일층 사무실 안으로 마악 들어서려고 할 때였다 유영화 씨 부르는 소리에 그녀는 몸을 돌렸다 오가는 수강생들 사이로 피에르 김이 다가오고 있었다 말쑥한 양복차림에 머리도 단정하게 뎃어넘겨서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녀는 한눈에 알아보았다그는 웃음 띤 얼굴로 다가와 섰다 오랜만입니다 언제 오셨어요 유영화는 자신의 목소리가 갈라져 있는 것을 느꼈다 항상 놀라게 하시네요 괜찮다면 잠깐 나가실까요 주위를 둘러본 그가 말하자 유영화가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이번에도 누가 쫓아오나요 잠시 후에 그들은 근처의 조그만 커피숍에 마주앉았다 한산한곳이었다 한국에 온 지 사흘째 되었습니다 김한이 대답을 뒤늦게 했다 그 동안 연락을 못해서 미안합니다 연락하실 의무는 없으세요 276 유라시아의 꿈 물잔을 쥔 유영화가 시선을 내렸다 하지만 대사관에저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어 요 마르텡을 잡았다가 놓쳤지요 유영화의 시선을 받은 김한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었습니다 두 달 간은 말을 할 수도 움 직일 수도 없었습니다 F 유영화 씨 소식은 듣고 있었습니다 몸이 나으면 찾아갈 쟁각 으로 유영화의 시선이 그의 상반신을 훌고 지나갔다 이젠 괜찮으세요 보시 다시 피 F 당분간 한국에 머물 계획입니다 그래서 한국 이름을 다시 쓰 게 되었지요 김한이란 이름을 손목시계를 내려다본 유영화가 머리를 들었다 강의가 있어요 김한이 머리를 1덕 였다 이제 나는 시간이 많습니다 밤 열한시 반이 되어가고 있었다 한동안 강 건너편을 바라보던 김한이 유영화에게로 머리를 돌렸다 레이니 마르텡은 마지막 순간에 나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밤 277 그는 희미하게 운었다 아마 죽일 마음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카이로에서의 일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의 감정이었지요 난 그우를 프랑스측에넘길 생각이 없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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