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가 있어 사장님한테 서류 갖다 주라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여기로 말야 네 그리고 여기로 오는 동안에 고상무란 사람한테서 1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죠 오늘 하룻밤 수고비라면서 싫다고 했더니 눈을 부라리면서 우격다짐으로 여기까지 끌고 왔어요 도망칠 수도 없었어요 이 자식은 여직원 따먹는 선수라고 소문이 났어요 얼마전에는 비서실 여직원 하나가 끌려갔다가 다음날부터 나오지 않았어요 세컨드가 되었다는 소문이 났더군요 백선주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 백선주는 김애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사이가 좋다 서로 언니 동생하면서 지낸다 아저씨 윤혁이 잠시 술 붓기를 멈췄을 때 유미가 정색하고 불렀다 저 이 자식 정말 떨어뜨릴 거예요 그럼 정말 죽여요 그렇다니까 만일에 그런 일 없어 자르듯 말한 윤혁이 하만규의 머리를 치켜들어 보았다 두 눈이 풀렸지만 하만규는 아직도 정신을 잃지 않았다 윤혁의 시선을 받은 하만규가 웅얼거렸다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뱉는 모양이었지만 빨대 구멍에 막혀 콧소리밖에 들려오지 않는다 윤혁이 잇사이로 말했다 뭐냐 나한테 할 이야기가 있다는 거냐 그러자 하만규의 두 눈이 커지더니 웅얼거리는 소리가 더 길어졌다 머리를 자꾸 치켜들려고 했으며 팔다리를 버둥거렸다 할 이야기가 있다는 표시였다 그러자 윤혁이 허리춤에 찔러 놓았던 칼을 꺼내 하만규의 목에 붙였다 그럼 해봐라 1분만 시간을 줄테니까 그리고는 입에 붙였던 테이프를 옆으로 반쯤 떼어내었다 그러자 하만규가 헐떡이며 말했다 살려만 주신다면 내가 50억 아니 100억을 내지요 내가 보상을 해 드립니다 당신 매형이 죽은 것은 절대로 고의가 아니었습 그때 윤혁이 다시 입에다 테이프를 붙여 버렸으므로 하만규의 말이 끊어졌다 돈이면 다 되는 줄로 아는 모양이군 윤혁이 다시 틈새에 빨대를 꽂으면서 말했다 100억이 누구네 집 개 이름이냐 [오민지 코드] lt263gt 무법지대 26 휴대폰을 집어든 오민지는 먼저 시계부터 보았다 벽시계는 새벽 1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발신자 번호를 본 오민지의 가슴이 뛰었다 윤혁이다 여보세요 오민지가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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