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시다 시작은 술시경에 마사나가의 장수 모리의 깃발을 내걸고 북

명이시다 시작은 술시경에 마사나가의 장수 모리의 깃발을 내걸고 북쪽에서 기습한 다음에 즉시 도망친다인원은 정예로 5060명 정도가 좋다는 말씀이시다 으음 기리시다가 신음했다 마사나가군 쪽으로 도망쳐야 싸움이 불겠군 그리고 부상자는 그 자리에서 베어 죽여 입을 막아야겠고 나머지는 너한데 맡긴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긴키가 기리시다에게 눈을 흘겼다 더 건방져질까봐 이 말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할 수 없이 한다 주군께선 기리시다는 잘 해낼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어깨를 편 기리시다가 숨을 크게 들여 마셨는데 콧구멍이 벌름거렸다 음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그만하면 죽을 만 하다 네 말을 주군께 전하면 멍청이 같은 놈이라고 하시겠지 앞으로 할 일이 태산인데 혀를 찬 긴키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다짐하듯 말했다 술시다 기리시다 요시나리는 물론이고 야마나도 놀라자빠지게 해 줄 테다 따라 일어선 기리시다가 정색했다 긴키 너는 주군이나 잘 보호해라 잘 오셨소 청 밖으로 나와 이반을 맞은 야마나 소젠이 주름진 얼굴을 펴고 웃었다 유시 무렵이어서 저택에는 환하게 등을 켜 놓았는데 장군의 기타야마 궁만큼은 못했지만 대 영주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날 만큼 저택 규모는 컸다 청 안으로 들어선 이반은 먼저 와 있는 영주들을 보았다 이른바 야마나의 일당으로 불리는 시바 요시카도 잇시키 요시나오 롯카쿠 다카요리 등 78명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자리에 앉은 이반은 눈을 크게 떴다 이번 싸움의 당사자인 하타케야마요시나리가 맞은편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시선이 마주쳤을 때 요시나리가 희미하게 웃으며 눈인사를 했다 그와는기타야마 궁에서 두어번 얼굴만 익혔을 뿐 직접 말을 건넨 적도 없다 주인석에 앉은 야마나가 웃음 띤 얼굴로 모두를 둘러보았다 이제 수호 역까지 모셨으니 술을 드십시다 야마나가 손을 들어올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청 안으로 술상을 든 수십명의 시녀가 들어섰다 그리고는 각자의 앞에 술상과 음식상이 놓여졌는데 그야말로 산해진미가 가득 쌓였고 향긋한 술냄새가 진동했다 자 장군가의 번영과 장군의 천세를 빌면서 술잔을 든 야마나가 호기있게 소리쳤다 각자의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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