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말을 꺼내려는데 문이 열리면서 사래

막 말을 꺼내려는데 문이 열리면서 사래 한 명이 들어섰다 이동천이다 너무나 놀란 이용덕이 들고 있던 엽차잔 을 재떨이 위에 내려놓았고 그것이 미끄러져서 물이 쏟아졌다 엉거 주춤 자리에서 일어선 이용덕의 얼굴은 하얗게 굳어 있었다 이 이동천 그의 시선이 이동천과 양유경 사이를 두 번쯤 왕복하는 사이에 이 동천이 그의 앞에 섰다 앉으세요 이 총장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런 방법을 쓴 것이니까이해해 주셔야겠습니다 이봐나 나는 앉으시라니간 지금 이곳은 내 부하들이 가득 차 있으니까 소란 을 부리시지 쟈는 것이 이로울 겁니다 이윽고 세 사람은 원탁에 둘러앉았다 그리고는 잠시 침묵이 흘렀 는데 그 중 여유 있어 보이는 것이 양유경이다 그녀는 원탁에 놓인 주전자를 들어 이용덕에게 엽차를 따라 주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동천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답답하군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니 당신은 지금 배후에서 무슨 일이 일어라는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모양이오죠6 밤의 대통령 제긱부 템 그러자 이용덕이 어깨를 펴고는 그를 노려보았다 그는 적응력과 임기응변이 뛰어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나를 배후에서 치려고 했던 자를 한 사람 알고 있기는 하지 1는 앞에 앉은 이동천을 향해 턱을 들었다 자레 아닌가 당신이 김양호의 손을 들어 주었을 매부터 당신과 나는 공공연한적이었소 배후의 적이 아니오 이동천이 치켜 뜬 눈으로 이용덕을 바라보았다 정신차려서 잘 들으시오 내가 전단을 제작할 때 도와 준 사람이 있소 안기부장과 기무 사령관이야 퍼뜩 머리를 든 이용덕이 시선을 굳혔고 양유경도 움직임을 멈추 었다 이동천이 말을 이었다 우리는 협조 관계였습니다 목표는 색어빠진 정치인인 당신과 교 활한 김양호의 제거였으니까 그런데 이번의 부산 사건을 그들은 폭동이나 내란으로 확태하려 고 했던 거요 안기부와 기무사가 우리를 도왔는데 총기와 수류탄까 지 공급해 주었소 아시다시피 난 충돌을 피하고 부산을 빠져 나왔지요 덕분에 업 체들은 폐허가 되고 이제는 그들과도 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만하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거요 그들은 당신의 제거 이상의 재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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