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야기는 누구한테

그 이야기는 누구한테 들으셨습니까1 그러자 최용부가 다시 눈을 가늘게 뜨고는 수화기를 고쳐쥐었다 아 오늘 아침에 신회장이 나한테 직접 전화하시지 않았습니 까 둘이 은밀히 상의하고 싶으니 시간을 내라고 하지 않았소 최용부는 목소리가 차츰 느려지면서 가라앉았다 뭔가 미심쩍 은 분위기를 느긴 것이다 그러자 신준이 정중한 목소리로 말했 다 장관님 제가 다시 연락을 드려도 되겠습니까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요 알겠습니 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최용부는 꺼림칙한 표정이었다 뭐라고 그래요 민여사가 불안한 얼굴로 바짝 다가앉았다 그 사람이 딴소리를 해요 아니 그게 아니라 짜증난 듯 최용부가 손을 젓더니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목소리가 다른 것 같아 아침에 나한테 걸려온 전화하고 말이 야 그러자 민여사의 얼굴이 더욱 불안감으로 굳어졌다110불야성 신준을 없애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을 내듯 하정수가 말하자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내들은 동 의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투그런데 총을 쏜 자가 사고로 죽다니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그렇게 물은 것은 정보부에서 파견된 사내였다 그가 테이블 위 에 펼쳐놓은 물건들을 눈으로 가리켰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내의 소지품들이었다 난 이자를 죽인 자가 범인인 것 같은데요 이자는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하자면 이자는 호텔로 총을 쏜 사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거 추측만으로 사건을 확대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이맛살을 찌푸린 하정수가 나섰다 이자의 총은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저격용 총이고 주머니에서 발사된 탄피 두 개도 나왔어요 도주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선 이석환은 갑론을박하는 대책 반 회의실을 나왔다 곧 임경수 검사가 따라나왔으므로 그들은 빈 복도 창가에 나란히 섰다 임경수는 검찰에서 파견된 이번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조작한 것 같지요 임경수가 불쑥 물었으므로 이석환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사 건소식을 듣자 대책반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임경수는 그의 사시 와 대학 후배이다 신준은 적이 많아 임검사 누군 것 같습니까 글쎄 그건 내일 신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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