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던 방법이 가장 최선이야 난 그들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니까 그들이 바라는 것도 잘 알지유진명이 무릎 위에 두 손을 올려놓고는 깍지를 끼웠다 그리고는 손가락에 힘을 주었으므로 끝마디가 금방 하얗게 되었다당분간 넌 언론이나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질 필요가 있었던 거야 진명 그래서 내가 이곳으로 데려온 것인데그 사람은 어디 있지요갑자기 유진명이 말을 잘랐으므로 크레그와 부룩스가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그는 쫓기는 몸이야 진명 한곳에 머물지 않아크레그가 말했다나도 알 수가 없어진명 이젠 이곳을 떠날 때가 되었어유진명이 머리를 들었다 두 눈이 치켜 떠져 있었고 이맛살은 조금 찌푸려졌다LA로 돌아가 진명 이제 대충 일이 수습되었으니까크레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내 부하가 데려다 줄 거야 LA까지 안전하게 말이야 두 시간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어지금 집으로 연락해도 돼 공항으로 마중 나오라고말을 멈춘 크레그가 유진명을 주의깊게 바라보았다기쁘지 않아 집에 간다는 것이 이젠 기관에서도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대로 떠날 수도 있어 그래 학교를 옮기려다가 말았다면서 말았다면서 그래도 돼 이제는그는 어떻게 되었나요유진명이 문득 물었으므로 크레그가 다시 부룩스를 바라보았다어떻게 되다니이맛살을 찌푸린 크레그가 물었다누가 말이야제럴드 그는 아직 살아 있나요이제는 내가 증인으로 나설 필요가 없어진 건가요크레그가 어깨를 늘어뜨리면서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살아 있어 제럴드는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아주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이거 어떻게 된 일이야최영환이 버럭 소리치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저 빌어먹을 년이 LA로 들어오다니 이건TV 화면은 지금 유진명이 공항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을 보여 주고 있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든 기자들이 개미떼처럼 그녀를 둘러싸고는 밀려가고 있었다 CNN의 특종인 모양으로 취재기자의 목소리가 튕기듯이 들려 왔다유진명 씨는 지금까지 뉴욕 근처의 별장에서 쉬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이미 연방수사국으로부터 공범사실 여부에 대한 보석허가를 받았던 것입니다 연방 수사국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녀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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