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도 도움이 되었다 강회장은 이남호를 비롯한 수백 명의 고급두뇌를 근대리아로 불러들였으므로 행정청의 조 직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남호의 직책은 이제 총독 비서실장이었 는데 그것은 본인의 뜻에 의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책임자보다 보좌역 에 알맞은 성 격 이 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었다 강회장이 총독으로 부임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었다 근대 리아 행정청은 이미 21개 국가에 대표부를 설치해 둔 상황이었고 불신의 꽃 11근대리아에도 그와 비슷한 숫자의 각국 대표부나 연락사무소가 주재하고 있었다 또한 세계 각국의 150개가 넘는 은행이 지점을 설치한 데다가 근대리아와 직항 항공로를 개설한 국가만 해도 20여 개가 되었다 아직 인구 400만도 안 되는 근대리아였지만 최고급의 레저 시설을 갖춘 겨울나라인 것이다 일부 국가로부터 지나치게 향락사업으로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그것은 시기심 때문이었다 근대리아의 생산사업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었다 김상철이 북한 대표부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2시였다 근대시 의 외곽에 자리잡은 북한 대표부는 3층의 대리석 건물로 대표는 서일이다 그는 연락사무소장으로 부임한지 일주일 만에 대표부 로 승격한 공관의 대표가 되었으니 근대리아는 그에게 행운의 땅 이 라고 봐도 될 것이 다 서 일은 아래층 현관에서 그를 맞았다 여 전히 무표정 한 얼굴이 었다 어서 오십시 오 김사장님 서일의 옆에는 이금철이 서 있었고 김상철과 함께 온 사내는 총독 비서실의 오치호 보좌관이다 그들은 서일의 2층 집무실에 들어가 테이블에 둘러않맞다 이주민 협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다 그 동안 북한측으로부터 서너 차례 재협상에 대한 독촉이 있 었으나 강회장은 묵살해 왔다 급할 것이 없다는 태도였다 한국 인이 아니더라도 러시아나 중국계 인력을 얼마든지 들여을 수 있 었던 것 이다 서 일이 오치 호를 바라보았다 비서실에 계시 다고 했던가요 예 그렇습니 다 하지 만 저 는 회 담의 참고인 자격 입 니 다 오치호가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30대 중반으로 이남 호가 아끼는 부하였다 근대그룹의 비서실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 12 영웅의 도시 가 이번에 이남호를 따라 이주해 와서는 국장급인 보좌관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