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었다 앞쪽에 희미한 간이 변소가 보였고

내었다 앞쪽에 희미한 간이 변소가 보였고 그들 옆으로 고속을 내는 승용 차들이 스쳐 지나갔다 고영무는 뒤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먼 쪽에서 번책이는 경계등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쪽은 패사디나 경찰국웨 소관 이었다 그가 이번의 공격에서 제일 불안하게 생각했던 것이 마지막 1킬로였다 저택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거나 어디가 없어진다면 그것으 로 그만이다 그러나 크링거를 데리고 나온 후 공용 도로까지의 1킬로 사이에서 경찰들과 마주치게 되면 그것으로 끝장인 것이다 경찰과대 치해서 크링거를 인질로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고영무는 2층의 상황실 을 먼저 공격하였고 작전 시간을 10분으로 잡았던 것이다 패사디나 경찰국과 크링거의 집은 자동차로 15분 거리였으므로 상 황이 벌어지자마자 자동으로 그쪽에 신고가 가면 직선 도로의 입구에 서 그들과 만날 수도 있었다 왜건은 간이 변소의 입구로 들어서고 있었다 일단 1단계는 성공한 셈이다 고영무는 총알이 들고 들어간 어깨의 통증을 그제야 비로소 느꼈다 크링거가 차의 속력을 줄이면서 주름진 얼굴로 힐끗 이쪽을 바라보 았다 차를 세워 엔진은 끄지 말고 브레이크만 걸어 놓아라 한 마디씩 자르듯 말하고는 고영무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짙은 어둠에 싸여 있었고 서너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나 차의 불 은 꺼져 있었다146 30미터쯤 앞쪽으로 간이 변소와 무인판매대가 회미한 등불 밑으로 겨우 보였다 고영무는 그에게 총을 겨눈 채 차 뒤쪽에서 넓적한 테이프를 집어 들었다 검정색 비닐론 테이프는둥글게 말려 있었는데 금속이나나무 조각을 이어 붙이는 강한 접착력이 있었다 팔을 뒤로 돌려 고영무가 덕을 들며 말하자 크링거가 그에게 둥을 보인 채 두 팔을 뒤쪽에서 모았다 내 팔에 총알이 죽지는 않아 이 자식아 닥쳐 크링거는 입을 열지 않았다 테이프로 그의 팔을 여러 차례 휘둘러 감은 고영무는 총을 내려놓고는 윗도리의 단추를 풀었다 다행히 총알 이 어깨에 박혀 있는 모양이었다 숨을 쉴 때마다조금씩 피가번져 나 오고 있었는데 만일 관통했다면 아파트의 양쪽 문을 열어 놓아 바람 이 쏟아지는 것처럼 피가 뿐어 나왔을 것이다 고영무는 넓은 테이프를 10센티쯤 이빨로 들어 내었다 그리고는 총알이 들어간 자국 위에다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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