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나 제2 제3의 대책을 마련해 놓는 사람이지 그렇지 않나 윤성하의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각하께서는 언제나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 1는 것이다 그 시키들은 내가 누군지도 몰랐당게 어중이 떠중이들을 모아 놓아서 말이여 참 빙신 같은 놈들 술병을 내려놓은 조웅남이 붉은 입안을 보이며 웃었다 내가 즈그털 편인 줄 알았던 거여 안 그러냐 네 아마도 경기장의 두 사람 275 백동혁이 머리를 1덕였다 그들은 횟집에 무사히 돌아왔고 부랴부랴 논현동의 연립 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참이었다 이제 20명도 안되는 인원이어서 이동하는 것 은 쉬웠으나 홍콩의 황용성이 가져온 무기의 부피가 상당했으므로 그것이 신경에 쓰였다 그러나 검문에도 걸리지 않고 무사히 서울에 진입하여 연립 주택 세 채를 빌려 다시 합숙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이다 한바탕 몸을 풀고 낭게로 술맛이 난다 안 그러냐 소주병 세 개째를 들어올리며 조웅남이 백동혁을 바라보았다 예 형님 그러나 백동혁은 앞에 놓인 술잔을 입에 대지 않았다 무표정하게늘어진 눈시울로 조웅남의 가슴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점심 시 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경이었다 옆채에는 김원국이 묵고 아래층 인 2층에는 김칠성이 기거하고 있었다 조웅남은 다시 술병을 들어 벌적이며 소주를 삼켰다 술 방울이 입가로 흘러내려 가슴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는 옆채에 김원국과 함 께 있는 백동혁을 불러냈는데 이틀 전의 무용담을 나누고 싶은모양 이었다 나는 오늘밤에도 또 나갈 거여 경찰놈들은 계속 헛다리나 짚으 라고 혀 그가 술병으로 입술을 닦으며 말했다 그는 백동혁이 박동호에게 전화를 해서 경찰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최순태를 죽이겠다고 한사 실을 모른다 현관문이 열리며 수선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손채석이 방으로 들 276 밤의 대통령 제2부 정 어섰다 형님 큰형님이 동혁이를 부르십니다 그가 방바닥에 놓인 술병을 바라보며 말했다 술병은 대여섯 개가되었고 두어 개는 빈병이 되어 나동그라져 있다 안주라고는 가게에 서 사온 오징어포뿐이다 백동혁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조웅남이 손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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