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팀원들을 둘러보았다 그의 팀에는 3명의 대리와6명의 사원이 있었으므로 총원이 10명이다 오전 9시였다극동측이 심의단과 접촉하면 안돼 어떻게든 막아야해그가 다부진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앞으로 엿새 남았다 우리는 그동안 이정균과 정재필 두 사람을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나머지 열 사람에 대한 극동측의 접촉을 차단시켜야 한다내일 심의단의 회의에서 최교수가 두사람을 설득시켜 본다고 했습니다홍장섭 대리가 말했다중론을 따르라고 압박할 것 같은데요 내일 회의에서 다행히 두 사람이승복을 한다면 엿새를 기다릴 필요도 없지요그러나 그 말에 대꾸하는 사람은 없다두 사람이 쉽게 승복할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명진의대리인 격인 최만일 교수는 여러번 두 사람을 회유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나중에는 김정태가 나서서 거액의 연구자금을 내놓겠다고까지했다가 무안을 당했던 것이다한마디로 두 사람은 꽉 막힌 인종이었다 김정태의 시선이 왼쪽에 앉은안명훈 대리에게로 옮겨졌다이대진에 대해서 조사한 걸 말해예 팀장상반신을 세운 안명훈이 서류를 펼쳤다극동전자 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사주의 아들인 기획실장겸상무 이사 백경일의 눈밖에 나있습니다 지금이 오더를 국내 영업본부에서넘겨 받은 것도 백경일이 이대진을 죽이기 위한 작전이라는 소문입니다살려고 기를 쓰겠군뱉듯이 말한 김정태가 쓴웃음을 지었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우리한테는 악재다팀의 단결력과 팀장에 대한 충성도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얼마전에이대진을 대기 발령 낸 적이 있는데 부하 대리 둘이 모두 사표를 썼다고하던데요과연 사주측의 눈 밖에 날만 하군 그래김정태가 얼굴을 펴고는 소리없이 웃었다그런 팀은 곧 와해될 수 밖에 없어 회사보다 팀 위주로 나가면 곤란해이대진의 자금력이 대단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리베이트를 챙기는기술이 뛰어나서 좀처럼 꼬리가 잡히지 않는답니다그럴 수 밖에 팀원들을 모두 한통 속으로 만들어 놓았을 테니까정색한 김정태가 다시 팀원들을 둘러 보았다아주 나하고는 대조적인 성격이군 그래 이대진이라는 작자가하지만 같은 점도 있습니다 팀장선임대리인 홍장섭이 웃음띤 얼굴로 말했다팀의 장악력과 팀원들의 단결력 등은 같다고 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