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 주고 란셀 주변의 식재료와 약초

나눠 주고 란셀 주변의 식재료와 약초 마법 재료를 몽땅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파란 피부의 NPC가 돌아다니며 재료를 긁어모으자 란셀 마을에 스머프가 산다는 새로운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건 좀 더 훗날의 일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아크의 상점은 비밀스럽게 유명해졌다 이제야 상점이 궤도에 올랐군 하지만 아직 멀었어 주택까지 생각하면 투자금이 거의 4000골드 이상 들었어 서너 달은 이 상태를 유지해야 수익이 남을 거야 뭐 이제 란셀 마을에도 우편함이 생겼으니 내가 꾸준하게 물건을 조달해 주면 되겠지만 그 무렵 예상외로 장사가 너무 잘되자 아크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장사가 잘되는 건 좋은데 너무 정신이 없는걸 이제 상점이 자리 잡으면 시드를 통해 시르바나의 교역소와도 연결해서 큰 장사를 해야 할 텐데 내가 빠지면 삽질이와 울먹이만 남잖아 둘에게 상점과 그런 일들을 다 맡기기는 좀 그런데 그렇다 아크는 고작 란셀 마을의 비밀 상점만으로 만족할 생각이 없었다 상점을 만들 때부터 시르바나 교역소와의 연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만약 아크가 시르바나를 되찾으면 시르바나와 란셀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역 루트를 확립한다는 장대한 포부의 첫걸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상인도 아닌 아크가 란셀 마을에서 상점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삽질이와 울먹이에게 위임시켜 놓기도 불안했다 누군가 믿을 만한 사람이 그때 아크의 귓가에 로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 지금 뭐하는 거예요 그 물건은 가장 회전율이 좋은 거잖아요 바깥쪽에 쌓아야죠 여기 먼지 좀 봐 대체 청소는 언제 한 거예요 시켜야 한다는 자세가 문제라고요 요즘 로코는 게임에 접속하면 상점에 눌러앉아 삽질이와 울먹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게 일과가 되어 있었다 물끄러미 그런 로코를 바라보던 아크는 손가락을 튕겼다 아하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로코는 갱생단의 경제권을 쥐고 300이나 되는 도적의 뒷바라지를 한 경험이 있었다 당연히 손익 계산에 밝은 것은 물론이고 시드나 삽질이 울먹이는 이미 로코에게 꽉 잡혀 있었다 뭣보다 로코와는 항상 전화 통화를 하기에 멀리 나가 있어도 상점의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바로 필요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그야말로 점장을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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